밀가루 물 소금 발효종밖에 안 들어가는 바게트 한 개에 6500원씩이나 받는 빵집입니다 계산할 땐 다소 얼탱이가 없지만 먹고 나면 알 수 있읍니다 내가 6500원을 내고 산 건 이 바게트에 들인 사장님의 시간과 기술이라는 것을 하루는 꼬박 걸리는 저온 숙성 과정 동안 발효되는 반죽을 틈틈이 돌보는 시간과 촉촉하고 쫀쫀하고 촘촘하고 탄력적인 크럼을 만드는 숙련된 기술 이것은 시간과 기술의 맛이 담긴 빵입니다 하지만 아무... 더보기
루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220
빵집에 다 와가는데 웨이팅 무리가 안 보여서 긴장했다 아 진짜 민망해 내가 1등이면 어떡하지 너무 빵에 도른 사람 같잖아 적당히 5번 정도 하고 싶었는데 오픈 40분 전 다행히 내 앞에 2명 있었고 오픈 5분 후 구매하고 나올 때 내 뒤에 31명 있었음 쌩몸빵 웨이팅 77분 한 뒤로 이제 40분 정도는 가뿐하다 가뿐해 매장엔 컨트리보이 당사자로 추정되는 사장님이 계셨는데 웨이팅 러시와 품절 파티가 몇 달씩 계속돼서인지 외관상... 더보기
컨트리 보이
서울 서초구 방배로27길 53
오로지 상호명만 보고 찾아간 곳 고루하고 따분하지만 그래서 장인 정신 충만한 작명이 나를 불렀다 곽지원 빵공방에서 바게트 깜빠뉴 팔아서 갔지 곽지원 빵공방에서 더블오레오크림치즈쫀득빵 타로밀크티샌드베이글 팔았으면 안 갔어 아저씨 이름도 곽지원이 아니라 이지원 윤지원 한지원 서지원이었어도 안 갔어 사실 지원도 부적절해 곽창원 곽용원 곽명원이었어 봐 내가 진즉 왔지 아침 7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주6회 영업하는 책임감과 성... 더보기
부빵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한강로334번길 10
어떤 밀가루를 썼을지 배합은 또 어떻게 했을지 먹다 보면 궁금해지는 사워도우들이 유독 있다(대개는 별 생각 없이 먹기 바쁨) 깨끗한 밀가루 냄새 산뜻한 덧가루 냄새 샌드위치만 팔 땐 몰랐는데 요샌 빵만도 팔아서 먹어보니 빵이 품은 순수한 냄새가 있었어 곁들일 버터 한 덩이 숭덩 잘라놨고 목 축일 커피 한 잔 말아놨는데 버터와 커피에 가려질 빵 냄새가 아까워서 쌩빵 맨빵을 아무 간 없이 목 턱턱 막혀가며 먹어벌임 다만 명란바... 더보기
틴토
서울 성동구 살곶이8길 18-1
”세종대엔 브네“ 기념일로 브네에 갔습니다 와인바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돈가스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이날 광어 상태가 좋았는지 셰프님이 추천해 주신 세비체는 새콤하니 바게트와 찍어 먹기 좋았고 돼지 스테이크에 가까운 카츠산도는 두툼한데 퍽퍽하지 않아 서울 내 손꼽히는 카츠산도로 불릴 만합니다 바게트와 디저트 레터링 서비스까지 세심한 서비스 덕분에 완벽한 하루였네요 기회 되면 런치 메뉴도 먹고 싶어요 :) 귀리버터&전설... 더보기
브네
서울 광진구 군자로 70
여러 날의 아침밥으로 먹을 요량으로 거대한 빵 한 개를 샀는데 구수하고 또 구수하며 쫄깃하고도 카작한 것이 할 거 다 하는 맛에 크게 기뻐하며 나의 동반자 격으로 그날 외출에 휴대함으로써 야금야금 길빵하다가 품에 한아름 안고 다니던 빵 봉투를 끝내 비운 경험이 있다 파리의 한적한 골목 아무 빵집에 들어갔다가 만난 깜빠뉴였다 대충 이 집 빵은 그때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맛이라는 뜻 #바게트❤️❤️❤️ #초코크랜베리바게트 ❤️❤... 더보기
인캐슬 베이커리
서울 강동구 풍성로35길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