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쁜지
4.5
2개월

신길동 대림동 따거들의 단골집. 뿔레에서 평가가 아주 높은 소용반점을 이제야 가봤습니다. 회사 팀원들이 유독 동북식 요리에 관심이 없어서 바로 근처인데도 못와보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혼자가서 요리 2개 먹고 왔습니가. 쯔란 양삼겹과 시그니쳐인 가지만두. 일단 다른 동북식과는 다르게 묘한 담백함이 있습니다. 쯔란 양삼겹이 쯔란의 강한 야념에 양삼겹이라는 지방맛이 강한 부위임에도 묘한 담백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장님이 하나씩 집어먹고 있자니 그렇게 먹지 말고 고기 여러개 집어서 통마늘이랑 같이 먹으라고 하시길래 따라먹었더니 캬 겁나 좋군요. 입에서 마늘향과 쯔란 양념맛 그리고 양의 지방맛이 어우러 집니다. 가지만두 역시 첫입에는 좀 심심하지 않나? 싶은데. 특제 소금에 찍어 먹으면 계속 들어가는 맛입니다. 이것도 상당히 담백한 맛입니다. 중국 그것도 동북 요리는 자극의 맛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담백하게 풀어낼수도 있구나 하고 감탄 했습니다. 원래는 연태를 한잔 하나 했는데, 사장님이 연태 대신 다른걸 권해 주실려다 용량 작은게 없어서 그냥 맥주 마시랍니다. ㅎㅎ 주문한 안주에는 맥주가 더 낫겠다 하시길래. 넵 하고 맥주로… 주변에 중국분들은 중국술 비싼거 한병 시키고 이후에는 한국 술, 특히 복분자랑 막걸리를 많이 시키시네요. 다음번엔 저도 복준자에 한번 먹어봐야 겠습니다.

소용반점

서울 영등포구 도신로64길 9

빵에 진심인 편

으악 사진 미쳤네요😭

우이리

앜! 한달내 노리고 못가고 있었는데... 먼저 가셨당 ㅋㅋ

쁜지

@awsw1128 음식이 맛있으면 사진도 잘너오는것 같습니다.

쁜지

@wyatt 저도 몇달 갈까 말까 하다 혼밥으로 다녀왔습니다

우이리

@punzi80 먹고 싶은 메뉴는 많고, 본토식에 반주까지 생각하니... 생각만 많아지네요. ㅡㅡ

석슐랭

옛날에 이 동네 살았었는데, 왜 그 시절엔 못가봤을까요. 캬 겁나 좋군요! 라는 말씀에 왠지 저도 모르게 흥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