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타카무쇼 (麺鷹武翔) 도쿄의 츠케멘 전문점 '멘야무사시'에서 츠케멘을 배우신 사장님이 오픈하신 츠케멘 전문점. 상호인 멘타카무쇼는 麺(면)鷹(매)武(무술)翔(날다)로 '무사시에서 배운 경험으로 매처럼 비상한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조금 진부하기는 한데... 따로 웨이팅 리스트나 대기 어플을 쓰지 않고 기다리는 방식의 식당 운영이다. 음식 나오는 속도가 느린 편이고 좌석도 적어서 웨이팅이 긴 편이니 이 점은 참고하시길. 좌석이 홀수개라서 혼자 간다면 운 좋게 먼저 앉을 수는 있을지도? -------- ♤ 농후무쇼츠케멘 (13,000₩) ♤ 농후카라무쇼츠케멘 (14,000₩) 여기의 가장 돋보이는 특징은 매우 진하고 짭짤한 츠케지루. 다른 한국의 츠케멘 전문점들과 비교해도 굉장히 진한 편이다. 기본 츠케멘은 니보시(아마도 멸치) 특유의 생선향이 강하고, 매운 츠케멘은 어향이 덜한 대신 고소하고 감칠맛이 세다. 단순히 매운 버전이 아니라 맛이 상이하게 다르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듯. 개인적으로는 기본 츠케멘이 더 유니크하고 인상적이었다. 츠케지루도 맛있고 안에 고기랑 멘마도 꽤 들어가 있어서 좋다. 면발 온도감도 시원하게 좋으며, 질감도 탱글탱글하다. 면 양은 200g(기본)-300g-400g이 있는데, 기본만 시켜도 양이 상당하다. 차슈는 삼겹살 부위인데 족발과 비슷한 달달한 양념이 되어 있고,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퍽퍽한 스타일이 아닌, 쫀득하고 부드러운 차슈라서 맛있었다. 츠케지루는 한 번 리필 가능하고, 면을 다 먹은 후 와리스프를 요청하면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다. -------- 혼네가 없어진 후 가장 좋아하는 츠케멘집 #멘타카무쇼 #츠케멘

멘타카무쇼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3길 4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