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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추천해요
6년

일 년 중 가장 실한 도루묵과 함께한 소박한(?) 종무식. 오뎅 가게지만, 좋은 도루묵을 구이와 조림으로 파는 곳. 크리스마스 전 마지막 근무일은 광장시장에 앉아 육회를, 올해 마지막 업무일은 을지오뎅에서. 최근에 이 집을 몇 번 오려 시도 할 때마다 (아끼는 대학 친구가 온 날도) 발길을 돌려야 했는데 원래도 작고 사람 가득하지만 연말에는 더욱 사랑 받는 곳. 겨울엔 오뎅이니까... 라고 생각했는데. 어젠 도루묵이 너무 알이 꽉차 아주 맛이 진했던 것! 꼬들꼬들 알도 맛있지만, 생선살도 진하고 식감이 좋은. 궁금해 찾아보니 가을이 제철인 도루묵이 11~12월이 알이 꽉 차 구워 먹으면 특히 맛있다고.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알의 신선함과 비린 맛 없는 고소한 육질. 제철 맞은 도루묵이 초겨울 식탁의 별미로 인기를 끄는 이유다. 비늘이 없는 도루묵은 담백하면서도 쫀득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특히 알이 가득 차는 11, 12월이 가장 맛이 좋을 때로 꼽힌다” #도루묵 http://news.donga.com/3/all/20121214/51583214/1 요즘 드문 정취 있는 오뎅바. 최소 수량도 없고 하나씩 꺼내 먹는 이 집 넙적오뎅은 늘 맛있다. 난 언제나 정종이지만 사람들은 소주도 많이 마신다. 자리는 좁고 옆 자리 앞자리의 대화는 다 들린다. 그 삶도 나와 그리 멀지 않았던 것만 같고 그렇게 다들 이렇게 한 해를 사는 거지 싶은 곳. 직접 제작한 듯한 오뎅 꼬치를 꽂는 아크릴 통이 신기하며, 사장님이 살짝 포스가 있으셔서 작은 술집 치고는 운치+묘한 질서가 있는 편이다. 그게 다양한 연령대 사람들이 긴 테이블에 붙어 술을 먹는 이유겠지만. 2017년도 이렇게 우리 곁을 떠나가기를. #오뎅바 #을지로술집 #을지로3가

을지오뎅

서울 중구 수표로 54 1층

ɴᴏᴏʜɪᴢ

올 한 해 두 분 @daesan 다 수고 많으셨어요!!!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새해에도 잘 부탁드려요 (그리고 새해엔 빨간 날 꼬박꼬박 잘 쉬시길!)

m•🐽•m

아 글부터 사진까지 땃땃해지네요☺️

손자까

아아.. 올겨울에는 아직 한 번도 못갔네요!!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

대산

@noohiz_k 아이쿠, 누히즈님도 오늘 출근하셨나 보네요 ;; 2017년 마지막날은 가족분들과 편안히 보내시길 바라고, 새해에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

영빵

저도 매번 발길 돌리다가 크리스마스날 겨우 갔어요ㅋㅋㅋ 저는 오뎅바에 있는 곤약이 너무 맛있더라고요 술이 술술😂 고생많으셨습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