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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e_chosun

추천해요

1년

봉래면옥 비교 우위 길동. 사실 태어나기도 한참 전 일이라 모르지만, 명일동이 허허벌판이던 시절, 강동구가 서울이 아니던 시절 부터 있던 듯한 오래된 동네이다. 덕분에 미식의 불모지 강동구에서 그나마 먹을 것이 있는 동네로 통한다. 주변에 다세대 주택이 즐비한 외진 곳에 위치한 평양냉면 식당이다. 점심 시간엔 은근히 붐비지만, 다행히 식당이 큼지막해 웨이팅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평양냉면 오이 약간과 계란, 아롱사태와 양지 수육이 하나씩 올라간 심플한 평양냉면. 국물부터 들이킨다. #육수 밸런스 그 자체이다. 짜지도 싱겁지도 않고, 육향이 강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없지도 않다. 부담없이 쭉쭉 들이킬 수 있으면서도 고깃국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육수. 오이가 몇 조각 들어가 있지만, 다행히 국물 맛에는 영향이 전혀 없다. 받고 나서 조금 기다리게 되면 은은한 육향이 강렬해지니 참조하길. #면 메밀향이 꽤 강렬하게 나면서도 밀가루의 비중도 적당한 면이다. 메밀 비중이 너무 높으면 조금 먹기 거북한 면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호. 메밀순면도 2000원인가 내면 추가 가능하다. ##만두 고기가 듬뿍 들어간 이북식 고기만두이다. 피는 직접 밀지는 않는 듯 한 얇은 피이지만, 직접 싼 만두이기에 꽤나 맛있다. 고기의 비중도 높아 포만감도 강한 편. 다만 만두를 찍어먹는 장을 만들기에 부족한 재료의 양과 질은 아쉽다. 잘 만든, 육각형의 평양냉면 한 끼이다. 무슨 말이 필요한가. 거기다 평냉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강동구에 위치하니, 혹 이곳에서 한 끼를 해야 하는 사정이 있다면 적극 추천한다. P.S 특이하게 갈비탕과 설렁탕도 파는데, 퀄리티가 생각보다 좋으니 평냉 말고 다른 것이 당긴다면 주저하지 말길. 잘 만든 깍두기도 등판한다. 재방문의사:4.5/5

봉래면옥

서울 강동구 명일로 200-1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