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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하면 누군가는 파인다이닝을, 누군가는 가족들과 특별한 날 함께하던 패밀리 레스토랑을 생각할 터. 허나 요즘은 와인바라는 포맷 안에서도 씬의 트렌드가 생겨나는 듯 하기도 하다. 셰프 입장에선 주류 수익과 더불어 회전율을 확보하기 좋고, 소비자 입장에선 코스보단 캐주얼한 가격에 다양한 단품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인거같다는 결론을 혼자 내어 본다. 도심과 영동을 잇는 입지에 뒷구정동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곳. 그래서인지 자그마하지만 실력있는 매장들이 점점이 있는 상권이기도 하다. 친한 형님의 초대로 이곳의 한 비스트로 겸 와인바에 방문했다. 개인적으로 내 고향이기도 한 강동구에서 오랜 시간 영업한 후 출사표를 던지기도 했기에 의미있는 곳. Pros. 재패니스 이탈리안. 단순한 맛의 믹스가 아닌, 각각의 재료와 조리법을 잘 섞어낸다. 푸릇한 기름이 뿌려진 달콤고소한 타르타르는 특히 매력적 다양한 제철 해산물을 활용한 요리들 좋은 익힘은 기본이죠. 특히 연체동물류! 과하지 않은 숯불의 사용. 소스의 프랑스라면 전분과 육수의 이탈리안 아닐까. 직접 낸 다양한 육수들의 우마미가 참 좋아요. 와인 가격과 셀렉션 모두 좋습니다. 프랑스 덕후들에게 추천 Cons. 매장 살짝 어둡습니다 ㅠㅠ. 음식 색감이 좀 더 살아나면 좋을텐데. 조금만 더 술안주 간이었으면 싶을 때도. 글라스 와인 리스트는 스코시 아쉽네요. 내공 좋은 이탈리안 식당 하나 발견해서 기분이 너무 좋았던 날이었던 기억이. 남부의 이탈리안을 베이스로하고 일본의 세련됨과 구수함을 한끗 더한 화려하기보다는 탄탄한 조리법의 내공이 잘 느껴지는 식당이었다. 한남동의 캄포라는, 코스를 지향하는 곳과 형제 매장이라는데, 이렇게 뜻이 맞는 셰프들끼리 다양한 가격대와 스펙트럼의 음식을 선보일 수 있는 씬이 점점 커지고 두터워지는 것 같아 좋다. 사실 첫 방문은 3월이었는데, 최근 재방문에도 기본은 탄탄히 추워진 철에 맞춰 바꾼 메뉴로 맞아주었던. 앞으로도 계절감을 느끼러 가봐야겠다. P.S: 와인 리스트는 메뉴판이 전부가 아니에요. 재방문의사: 4/5 #신당맛집 #이탈리안맛집 #먹스타그램 #와인바 #구루메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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