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드람뷔
추천해요
6년

최초주문은 단일메뉴로 2인분 이상 해야 해서 목살 2인분 주문 하고 추가로 삼겹살 1인분 그리고 볶음밥 까지. 육전식당이 원래 고기를 화포식당 에서 받았었는데 요즘은 다른 농장이랑 따로 계약해서 고기를 받는다고 한다. 예전 화포식당 에서 받았을때도 고기맛에 있어서 육전식당이 더 괜찮았는데 확실히 숙성노하우나 굽는 사람의 스킬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 명이나물은 따로 주문해야 한다. 80그람이 나온다. 비싼 울릉도산은 아니고 제주도산 으로 들었다. 울릉도산은 키로에 4만원 이라고 한다. 그 가격이라면 한접시 80그람에 최소 6~7천원 이상을 받아야 할텐데 굳이 그 돈을 주고 울릉도산을 경험해 볼 손님은 사실 거의 없을테니.. 4개 지점 모두 직영이고 사장님은 한 분이라 한다. 육전식당 마니아들 사이에서 4호점이 가장 맛있다는 말들을 하는데 난 신설동은 가본지 꽤 오래되서 비교가 쉽지 않아 물어보니 4호점이 고기를 더 두껍게 썬다고 한다. 육즙을 더 살려서 스테이크 처럼 내는걸 컨셉으로 잡은듯. 이렇게 미듐레어 정도로 익힌 두꺼운 돼지를 아직까지는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는 거 같다. 처음엔 근고기가 유행하기 시작했고 몇 년 전엔 돼지도 소고기 처럼 미듐레어로 먹어도 된다는 음식칼럼을 본 적이 있다. 70년대 이후부터는 재래식에서 수세식으로 화장실이 바뀌었기 때문에 이젠 인분을 먹여 돼지를 키우지 않고 여러모로 위생적으로 바뀌었기 때문. 물론 70년대 이후부턴 돼지에서 기생충도 발견되지 않았고 그로 인한 환자도 나타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렇기에 제주도 똥돼지란 말도 현재는 쓰지 않는다. 마지막 사진은 다른 날 찍은 목살인데 다른 사진과는 구워진 정도를 떠나서 육즙에서 차이가 있긴 하다. 파스타 같이 같은 재료로 같은 사람이 같은 조리법으로 할 수 있는 요리가 아니기에 조금씩 차이가 나는건 이해한다. 돼지고기는 공산품이 아니기에. 테이블에 깔리는 밑반찬은 올 때 마다 조금씩 변화가 있는데 모두 맛이 괜찮다. 테이블 아래쪽으론 콘센트등의 편의가 잘 되어 있다. 트렌드를 잘 따라 오고 있는 느낌. 고기도 이정도면 최상의 퀄리티 인거 같고 현재 돼지고기집 중에선 가장 핫하고 맛의 정점에 있는 곳 이라고 봐도 될듯. 앞으로도 한동안은. 체인확장에만 신경쓰다 내가 이미 3년 전 부터 발길을 끊은 하남돼지집 처럼 초심만 잃지 않는다면 말이다. 이곳은 매장도 깔끔하고 친절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주는걸 생각하면 가격이 절대 비싼게 아니다. 냉동삼겹살 12천 원씩 받고 구워주지도 친절하지도 않은 한때 우후죽순 생긴 장사 편하게 하려는 냉삼집 들을 왜 가야하는지 생각을 한 번 해봐야 하지 않을까.. #드람뷔#육전식당#삼겹살#역삼동#육전식당4호점#목살

육전식당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8길 11-4 1층

DJ the Kid

하남돼지집...정말 요샌 엉망이더라구요. 분점의 품질 관리가 안되는 시점도 한참 된것 같고 말이죠. 육전식당 좋아하는데 신설동까지 가기는 어렵고 했는데 강남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