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가성비 징기스칸 맛집” 대부분의 징기스칸 맛집들이 예약제로 운영되는 반면, 라무는 현장 방문 손님들을 위해 몇 자리를 비워나 운 좋게 갈 수 있었다. 7시 조금 넘어서 도착해, 한 시간의 웨이팅 끝에 재료 소진 직전에 들어갈 수 있었다. 메뉴로는 홋카이도산 램을 주문하려고 했으나, 재료소진이 되어서, 채소로는 구운 야채 모듬, 소스로는 풋고추 간장 절임, 고기로는 램 어깨 등심, 램, 머튼, 소금양념 양설, 램촙을 하나씩 주문하고, 삿포로를 주문했다. 구운 야채 모듬 🍄‍🟫 (700엔)-버섯, 가지, 파 등 각가지 채소들로 구성되었다. 구운 채소라고 했지만, 구운 건지 의심이 들 정도로 날 것의 맛이 나, 전용 냄비에 고기와 같이 구웠다. 고기랑 같이 먹을 때도, 생채소를 먹는 느낌이 나 아쉬웠다. 풋고추 간장 절임 🌶️( 500엔)-‘간장 소스’라고 불릴 정도로 간장 맛이 강하게 나고, 고추향은 살짝 났다. 고기와 먹을 때 맛의 조화는 괜찮았으나, 간장 양념에, 고춧가루와 마늘을 조금 더 넣어서 먹으면 한국인의 입맛에 맞을 것 같다. 소금양념 양설 👅 (1,000엔)-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부위이다. 양설로만 느낄 수 있는 식감은 돼지의 허파보다 쫄깃했다. 소금 양념도 고루고루 잘 되어 있어서 맛있었다. 질긴 고기를 싫어하는 사람과는 안 맞을 수도 있다. 램 어깨 등심 🐑 (1,000엔)-양 목살이라고도 불리지만, 식감은 목살보단 ‘남영돈’의 항정살에 가까웠다. 고기 두께가 얇은 게 아쉬웠지만, 아삭함을 덮어주는 채소와 함께 간장에 찍어 먹으면 입안에서 환상의 조합을 느낄 수 있다. 램 🐑 (1,000엔)-오히려 목살에 가까운 맛을 내는 건 램이었다. 사실 술에 취해서 맛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어깨 등심보단 뻑뻑한 느낌이 나서 아쉬웠다. 돼지의 양 부위와 비슷한 식감을 내지만 양보다 조금 더 뻑뻑했다. 머튼 🐑 (1,000엔)-램이 양이라면, 머튼은 어린 양이었다. 어린 양이라 그런지, 같은 부위지만, 램과 비교하면 꼬들꼬들함이 더해, 더 맛있었다. 램촙 🐑 (700엔)-양설과 더불어 이 집에서 투톱을 자랑하는 메뉴였다. 소금, 후추의 강한 맛과 램촙의 육즙과의 조화는 고급 스테이크를 압축해 놓은 듯한 맛이 낫다. 적당한 쫄깃함, 육질의 부드러움 역시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정도로 맛을 더했다. 다른 메뉴는 몰라도 램촙은 한 번쯤 주문해 보기를 적극 권장한다. 일본 물가와 높은 수준의 맛을 고려하면, 심하게 비싼 것 같진 않다. 특히, 램촙과 양설의 맛은 ‘여태까지 먹었던 양고기는 다 가짜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다. 수많은 징기스칸 집이 있지만, 양의 특수부위를 제대로 즐기고 싶으면 ‘라무‘를 찾아오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맛 😋 5/6 가성비 💰 1/2 서비스 🍽️ 1.5/2 총점 🐑 7.5/10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맛집 #징기스칸 #라무 #ジンギスカン ラム #삿포로맥주 #양설 #램어께등심 #램 #머튼 #램촙 #혼밥하는대학생

ジンギスカン ラム

〒064-0807 北海道札幌市中央区南7条西4丁目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