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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역의 또 다른 자랑“ 약수순대국은 근처에 있는 해남 순대국과 양대 산맥을 이루는 순댓국집으로, 성시경 님의 ’먹을텐데‘ 방영 이후 더 유명해졌다. 방영 이후, 가성비가 안 좋아졌다는 후기가 있었지만, 해남 순대국을 간 이상 안 가 볼 수가 없었다. 새 건물로 이전해, 외관은 깔끔했다. 앞에 3팀 정도가 있었고, 20분의 기다림 끝에 입장했다. 메뉴는 늘 그래왔듯이 소주에 특사이즈 순댓국을 주문했다. 순대국(특) (14,000원)- 맑은 국물에 순대와 대파, 들깻가루, 다데기 등이 들어가 있다. 플라스틱 그릇에 담겨있어서, 미지근했다. 외관상으로는 맑은 해남 순대국을 보는 것 같다. 차이점이 있다면, 수육 국밥인가 싶을 정도로, 밥보다 고기양이 많다. 다데기를 풀기 전 국물부터 한 입.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돼지 향이 살짝 입혀진 국물이 느껴진다. 다데기를 풀고, 고기에 새우젓을 올려 다시 한 입. 고소하고 기름진 고기에 새우젓이 감칠맛을 더해준다. 다양한 부위의 부속 고기들은 안주로도 제격이었다. 마지막으로 한 사발을 들이켰을 때, 다데기로 적당히 간이 된 국물은 해장으로 마무리하기에 좋았다. 혼밥 석이 따로 구비되어 있어, 오랜만에 눈치 안 보고 편하게 먹을 수 있었던 한 끼였다. 다만, 다른 순댓국집과 비교했을 때, 특출나게 맛있진 않았다. 플라스틱 그릇을 사용해, 국물이 미지근한 것과 찰순대를 사용한다는 것 또한 아쉬웠다. 원가 절감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그래도, 오랜만에 배가 터지도록 먹었으니, 가성비 좋은 식사임은 분명했다. 맛 😋 4.5/6 가성비 💰 1.5/2 서비스 🍽️ 1.5/2 총점 🐷 7.5/10 #서울 #중구 #맛집탐방 #약수역 #약수순대국 #순대국 #참이슬 #완뚝 #혼밥하는대학생

약수순대국

서울 중구 동호로7길 14 약수역 더시티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