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MBDA @SimpleLambda

29일

갑자기 아이폰 뽈레앱만 업데이트 됐다. 변화에 대한 몇가지 단상. 1. 지도 로딩 속도는 개선된 듯하다. 은행, 편의점, 투표소(!!) 등이 시각적으로 드러난다. 더 본격적인 지도앱으로서 이용되길 바라는 듯. 1-1. 지금 보니 네이버지도와 똑같네. 2. 달라진 인터페이스는 당연히 좀 어색하다. 적응해봐야 알 수 있는 부분. 특히 지도 검색범위 내 ‘베스트 맛집’ 순위가 표시되는데 정확한 기준은 알기 어렵다. 최소한 별점 순서는 아니다. 3. 이제 10점 척도로 별점 평가를 요구한다. 아쉽다. 엄격한 수치화에서 벗어난 평가 방식이 매력이었는데. 기존의 추천, 좋아요, 별로의 3점 척도를 뽈레 자체 환산식에 따라 별점으로 치환하던 과정을 포기하고 전적으로 개별 판단에 맞기겠다는 뜻일까? 3-1. 다행히 수치당 언어화는 되어있다. 3점은 무난, 3.5는 괜찮, 4는 멋진, 4.5는 추천, 5는 강력추천. 기준을 치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3-2. 피드에 기존의 추천/좋아요/별로는 뜨는데 별점은 뜨지 않는다. 별점을 하지 않은 것인지 안보이는 것인지 확인이 안된다. > 수정되었다. 4. 지도의 검색 기능이 장소로 일원화됐다. 기존의 사용자, 아이템 검색은 불가능. 개별 사용자 노출을 지양하고 장소 평가에 집중하고나 하는 기획 의도일까? 또한 아이템(상품) 검색도 안된다. 신규 상품 추가는 가능하므로 이는 놓친 부분일지도 모르겠다. 뽈레팀의 선물상자 검색은 되야하지 않을까? 4-1. 대신 장소 분류가 세분화됐다. 그런제 메모에 해시태그해둔 장소 분류는 어디로 갔지???? 4-2. 혹시 공지가 있었나 뽈레 @polle 공식 계정을 보려 했으나 사용자 검색이 되지 않아 즉시 찾아갈 수 없었다. 4-3. 뒤지다보니 피드 탭의 검색 기능에 기존의 사용자, 포스트, 상품(아이템) 검색 기능이 있었다. 4-4. 아이템이 이제 상품이 되었으니 상업적 거래의 대상이 아닌 아이템을 적기가 애매해졌다. 5. 개별 프로필에 지도 부분을 누르면 리뷰 작성한 지도가 표시되는 기능이 사라졌다. 어느 지역에 주로 방문하는지 시각적으로 표시되는 기능이라 애용했는데 좀 아쉽다. 6. “전엔 식당 페이지 상단에서 제가 신뢰하는 뽈친들의 핀 꽂은 현황과 평가 이모지를 한눈에 볼 수 있었는데 이제 그 기능은 사라”져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 내 경험데이터 기반의 신뢰하는 사람으로부터 구전으로 맛집을 알게되는’ 옛날 방식을 앱버전으로 구현했구나 생각될 만큼 뽈레의 특별“함이 사라진 것 같다는 @yourtext 님의 말씀에 공감한다. 솔직히 뽈레 평점보다는 내가 신뢰하는 누구누구가 핀하고 추천했다는 데 더 큰 가치를 두고 사용하고 있었다. 그게 뽈레만의 가치였다. 이걸 버리고 카카오맵과 경쟁해 이길 수 있을까? 7. 핀한 장소들이 내 피드에서 핀하지 않은 것으로 표시되는 버그는 빨리 고쳐져야 한다. 8. 웃긴게 iOS만 업데이트 되었다지만 정작 아이패드용 앱은 예전 그대로다. 게다가 아이폰으로 쓴 글은 아이패드로 수정이 되지 않아 수정분을 그대로 잃어버렸다. 8-1. 이 문제를 뽈레 @polle 공지글에 덧글로 달고 10분도 지나지 않아 아이폰과 동일하게 바뀌었다. 사람 바보 되는 것 참 한순간이다. 덧글은 지웠다. 8-2. 이 글이 너무 길어서인지 더보기를 눌러도 전체 글을 읽을 수 없다. 8-3. 이토록 불완전한 업데이트를 그것도 아이폰만 일방적으로 강행해야만 했던 불가피한 사정이 무엇이었을까. 추후 추가 예정. 그런데 이정도 업데이트면 공지가 먼저였으면 어땠을까 싶다. + 공지 떴다 https://polle.com/Polle/posts/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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