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 카페를 가려던 건 아니었고, 몇 번 간 적이 있는 근처의 다른 카페를 가던 길이었다. 그런데, 바깥에 세워진 메뉴에서 로스팅에 너무나 진심인 게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들어갔음. 파운드는 잘 모르겠지만 드립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는 다시 방문할 것 같다. 정말이지 의외의 발견.
선호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26가길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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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근처 갈 일이 있으면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반드시 들르는 쏘리. 여러 잔 연거푸 들이켜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 무엇보다도 매력적이다. 좁고 뭐가 없어 보이는 가게이지만 사실 커피를 마시기 위한 건 다 있다. 오로지 커피 하나만 바라보고 선택과 집중을 해버린 커피 광인의 카페 같음. 에그타르트도 꼭 곁들여 드시길.
쏘리 에스프레소바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2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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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때 컨디션이었다면(?) 메뉴 두 개는 더 먹었을 텐데… 만두도 요리도 다 맛있고 특히 부추만두가 지금도 어른거림…. 🥟 🥟 볶음밥은 조금 짰지만 그게 킥이었던 것 같고, 마파두부는 나중엔 거의 퍼먹듯이 먹었다. (그나저나 이상해만두인 줄 알았는데 리뷰를 쓰면서 야상해라는 걸 알았다…)
야상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23길 6
지인의 추천으로 찾은 피프 에스프레소 바! 오전에 왔으면 연거푸 들이켰을 것 같다. 강렬한 첫맛보다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뒷맛에 더 집중한 커피라는 인상을 받았다.
피프 에스프레소바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9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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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괜찮았고 가격대도 무난했다. 뇨끼보다는 리조또에 만족했음. 주말엔 웨이팅이 제법 있다고 들었으나 평일은 한산.
오스테리아 포레스트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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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니는 길에 곧잘 가고 곧잘 먹는다. 크림 들어간 메뉴의 밸런스가 좋은 것 같아 추천.
에테르누스 에스프레소 바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50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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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길 왜 이제 왔을까 싶네요. 어수선한 듯하지만 은근히 편안했던 내부도 좋았고 무엇보다도 반미가 만족스러웠던.
굿 손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8길 17-4
적지 않은 가격이지만 본전 생각 나지 않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예전에 음식 만화에서 입속에서 축제가 벌어진다는 둥 하는 표현이 나오는 걸 보고 뻥이라고 생각했지만 정말로 이거슨 진정한 페스티벌 🥳 와인을 가져갔는데, (코르크차지 있음) 와인과의 페어링이 넘나 좋아서 깜짝 놀랐다. 셰프님들의 자부심도 느껴져서 더욱 좋았다.
리북방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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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에서 시청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지만 요즘 메뉴가 좀 바뀐 것 같더군요. 그래도 수란 하나는 정말 잘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전 시간에는 브런치를 즐기는 우아하신 할머니들을 특히 자주 볼 수 있는데, 나 역시 할머니가 되어서도 두고두고 가고 싶은 공간.
루소
서울 중구 정동길 17
먹은 것은 비슷하지만;;; 모두 다른 날 방문했다는 게 포인트! ㅎㅎㅎㅎㅎ 오래된 우체국 건물을 공유한다는 것도 재미있지만, 천장도 바닥도 콕콕 박힌 간유리도 우체국의 내장 그대로라는 게 더욱 매력적이다. 내 성북구 라이프의 삶의 질을 5센티미터쯤 올려주고 있는 고마운 카페임.
어니언
서울 강북구 솔매로50길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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