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외에 식사 메뉴는 된장찌개 뿐이에요. 점심시간에는 1인분에 6,000원인 된찌를 드시러 오신 분이 아주 많더라고요. 화로가 놓인 빈 자리에 앉으면 찌개와 반찬, 국그릇에 담긴 밥이 나옵니다. 식탁마다 나무조각이 있는데 찌개가 끓고 나면 쓰는 뚝배기 받침이에요. 쓰임이 다 한 화로를 빈 탁자로 옮겨가는게 인상적이었고요. 비벼 먹게 나오는거라 양이 많지 않아요. 저만한 뚝배기가 2인분이랍니다. 뚝배기 크기는 1가지라 4인이 가... 더보기
또순이네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47길 16
코스트코에 갔다가 홀린듯이 가리비를 사왔어요. 해감한 가리비를 칫솔로 깨끗이 씻었구요. (가리비는 해감 안 해도 될 줄 알았는데...) 가리비에 마늘 양파 아스파라거스 (집에 있는 야채 대충) 김빠진 소주 허브솔트 페페론치노 물 넣어서 1차로 술찜 파스타면을 조금 덜 삶아 건져 남은 국물에 넣고 물 조금 더 붓고 간을 해 2차 나가사키짬뽕 바질은 텃밭 정리했더니 너무 많네요. 같이 먹는 사람이 버터와 치즈를 좋아하지 않아... 더보기
생대구탕을 시키면 나오는 '맛있는 것' 1차입니다. 2차는 대구애 인데 시간이 조금 더 걸려야 나와요. 주인께서 곧 맛있는거 나와요~ 하시기에 주문한거 주시는 줄 알았는데 이거였어요. 이집은 개포동 일대 직장인의 해장을 책임지는 곳이죠. 탕이 정말 맵습니다. 덜 맵게 부탁드려도 매워요. 그리고 국물이 정말 많습니다. 큰 뚝배기 가득 내주세요. 대신 밥은 적게 주십니다. 한공기가 안 차게 들어있고 여자/남자에 따라 밥양을 조절해... 더보기
미가 대구요리전문점
서울 강남구 논현로18길 10-6
오래된 태엽시계를 시골에서 가져와 수리해줄 곳을 찾아보았는데요. 다들 시계는 안 고치고 냉면을 드시더라구요? 사실 가까운 곳에 수리점이 있었지만 냉면을 먹어야하니 예지동으로 출동합니다. 휴가철에 토요일이라 문 닫은 곳이 많았지만 어디서 고쳐야하는지 알려주신 삼성사 사장님 감사드려요. 시계골목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원조함흥냉면은 일제시대 배경에 나오는 서양식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답니다. 오래되었고 낡았지만 정말 깨끗하게 관리하고... 더보기
원조 함흥냉면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13길 16
외식을 영 못하고 있는 날들입니다. 친구 어머니께서 산에 있는 자두나무를 털어 한가득 보내주셨는데 약을 안 친거라 오는동안 많이 상했습니다 ㅠ.ㅠ 부딪혀 멍든 부분 잘라내고 열심히 저어서 자두잼을 만들었어요. 끓이기 전엔 아이셔였는데 설탕과 함께 한참 졸여 완성하니 새콤달콤이 되었어요. 한솥가득 끓인 자두는 겨우 조금의 잼으로 완성되었지만 초여름의 맛을 이렇게 여름내 즐겨보려합니다. 자두 - 구례 이평리 올리브치아바타 - 개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