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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림표에 슈프림 붙은 다방 어떤데. 들어가자마자 풍겨오는 약재내음. 약간은 어둑하고 어항에서 헤엄치는 물고기, 나열된 옛 화보들, 소파, 한복입은 사장님까지. 옛 정취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곳입니다. 연령대는 60대 이상이구요. 쌍화차를 주문했습니다. 부드럽고 녹진한 노른자 호록 먹고, 달고 고소한 쌍화차 홀짝홀짝 마셔주니 참 좋았네요. 기본다과로 내주신 전병도 좋았어요. 다음엔 오래오래 떠들러 가고 싶어요ㅎㅎ +) 오랜만에... 더보기
미도다방 갔다. 아 그냥 말이 필요없다. 무조건 가 보는 것을 추천추천추천 한다. 건물 외관부터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로 돌아간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한방 냄새가 은은하게 퍼지면서 고향 할머니집의 향수가 느껴진다. 쌍화차가 제일 유명한 만큼 맛에 무게가 있다. 노른자부터 후루룩 넘겨주고 견과류가 잔뜩 들어간 쌍화차 한 모금... 전병 한 입... 아 말이 필요한가. 가게 안의 어르신들께서 담소를 나누시는 소리마저 예술로 ... 더보기
* 미도다방(다방, 대구광역시 중구 종로 진골목길) 올해 4월 대구를 들른 2가지 이유 중 첫번째, 바로 이 곳을 경험하고 싶어서입니다. ‘아름다운 도시(美都)’ 속의 다방(茶房이) 라는 뜻의 미도다방은 1978년 12월 대구 중구 덕산동 미도화방 2층에서 처음 문을 열었으며 1991년 진골목으로 이전했고, 2012년 지금의 위치로 이전했습니다. 경북 청도 출신인 정인숙(70) 대표가 40년을 넘는 세월동안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