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랑도_횟집부문 맛집(5) 최근방문_’24년 10월 1. “해산물은 원물이 좋아야 맛있다.” 절대 바뀔수 없는 원칙이다. 특히나 활어회의 경우 더욱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때문에 횟집의 성패는 사장님의 눈과 인맥, 그리고 고집에 달려있고 생각한다. 그런 사유로 나는 단가가 낮을 수 밖에 없는 동네 소규모 횟집에 대한 기대치는 그리 높지 않다. 2. 덕분에 소랑도에 대한 소문 역시 서울에선 쉽게 접하기 힘든 전라남도가 연상되는 노랑가오리, 삼치회 같은 특이 어종 덕분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제대로 카운터펀치를 맞고 여기저기에 훌륭한 맛에 호되게당한 무용담을 이야기하고 다니는 중이다 ㅋㅋ 3. 평일 오후6시가 조금 지난 시점 웨이팅을 걸었고, 30분정도 지나 입장할 수 있었다. - 삼치회 (35,-) ** : 제대로 숙성되어 나온 삼치를 간장소스, 김과 함께 제공한다. 너무 잘 숙성된 삼치만으로도 훌륭한데, 간장찍고 적당히 두께감있는 김에 싸서 입에 넣으면 황홀할 정도다. 순간 두눈과 손은 소주를 찾아 바쁘게 움직인다. : 두께감도, 맛도 손꼽히게 훌륭한 숙성된 삼치였다. 간장, 김 조합이면 그동안 스시야에서 먹었던 삼치 사시미들 모두 한수 접고 들어갈 정도다. - 전어 (20,- / 반접시) ** : 세꼬시인만큼 잘게 포를 떠서 뼈를 끊어두고, 한입에 너무 잘지않게 아랫쪽 칼질은 3-4번에 한번씩 하여 붙여두었다. 덕분에 부피감있는 한점에 뼈를 잘게 끊어둬 너무도 먹기 훌륭한 상태로 제공된다. (여태 이런정성을 보인 전어는 처음이었다.) : 얼마전 노량진에서 전어를 먹고 대실망을 했었다. 그저 시기가 아직 안되었나 싶었는데.. 아니다. 그냥 좋은 전어를 만나지 못했었나보다. 이 날의 전어는 기름도 제대로 올랐을 뿐더러 환상적인 손질덕에 뼈도 크게느껴지지 않고 너무나 환상적이다. 지금껏 서울에서는 단한번도 고향의 전어맛을 느껴본적이 없었는데.. 어쩌면 그 이상을 만난느낌이다. - 간재미무침 (35,- , feat 밥) : ㅋㅋ 이때쯤 적당히 취하기도 했고, 무침류가 꽤나 매워서, 맛보단 기세로 먹었다 ㅋㅋㅋ 그래도 기억남는건 밥에 비벼 제대로 한숟갈 떠먹으면, 탄수화물이 공급되며 행복이 찾아온다. 4. 단순 조그만 횟집이 아니다.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원물을 구해오는건지 신기할 정도로 맛있었다. 고향 마산이 꽤나 유명한 전어산지라 여태껏 최고는 당연히 그 곳이었는데.. 비등한 원물 품질에 환상적인 손질까지 더해지니, 감히 최고의 전어를 만났단 생각이 든다. 앞으로 가을엔 여기다! 5. 노랑가오리도, 병어도, 갯장어구이도, 달마새우도 너무 궁금하다. 적어도 내년 늦봄, 여름엔 제철이 올 친구들이 많아 꼭한번 방문하지 않을까 싶다. * 결론 신난다 ㅋㅋㅋ
소랑도
서울 광진구 긴고랑로 70 1층
권오찬 @moya95
미식가는 좋은 음식을 만나면 어깨춤이 절로 나오지. ㅎㅎㅎ
맛집개척자 @hjhrock
전어를 기가막히게 손질했네요...저도 최고의 전어는 남해안에서 만났었는데..여기도 정말 탐나는 곳이에요..^^
맛되디 @beerus91
인스스로 사이즈나 품질.어종 특히 더 좋은 날은 강조해서 알려주셔스 그대로 예약해서 가면 더 극상의 맛을 볼 수 있습니다ㅎㅋ
단율 @kk1kmk
@moya95 ㅋㅋㅋ 아주 신나서 먹었습니다. 또가고싶어지는 곳이에요
단율 @kk1kmk
@hjhrock 아.. 정말.. 이곳 가시면 최고의 전어를 만나실수도 있어요.
단율 @kk1kmk
@beerus91 사장님이 홍보도 잘하시나보네요 ㅋㅋ 다음부터 꼭 보고가야지..
석슐랭 @kims8292
서울에서 만족할 것 같은 2 번째 횟집이 될 것 같네요.
석슐랭 @kims8292
@beerus91 좋네요좋아
석슐랭 @kims8292
원물원물!
단율 @kk1kmk
@kims8292 ㅋㅋㅋ 첫번째는 어딜까요?? ㅋㅋ 얼른 가보고싶은데 ㅋㅋ
Luscious.K @marious
저도 곧 방문예정
단율 @kk1kmk
@marious 아 ㅋㅋ 기대됩니다 ㅋㅋㅋ 보통 입에 안맞을까봐 불안해지기 마련인데 ㅋㅋㅋ 소랑도만큼은 그럴일이 없을거 같아서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