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Luscious.K

추천해요

3년

#논현동 #김수사 "미국 LA에서 먹는 스시와 비슷했던 두툼한과 부드러움" 1. 2년 전에 아들과 일요일 저녁으로 김수사를 방문한 적 있었다. 그리고 2년만에 아내와 저녁으로 방문했는데, 스시를 쥐어주시는 쉐프님이 변해서 그런지 많이 다른 스타일의 스시를 먹었다. 마치 다른 스시집에서 먹은 느낌. 2. 미국 대도시에는 일본인이 운영하는 캐주얼 스시 레스토랑이 꼭 있는데, 전반적으로 숙성을 오래 해서 네타가 부드러워 두께가 두툼하고 큼지막한 특징이 있다. 3. 이날 저녁으로 먹은 7만원 스시코스의 경우 2년전 아담하고 예쁘게 잘 빠진 모양의 스시가 아니라 조금 투박하고 큼지막한 모양의 스시라 내심 놀라고 걱정을 했다. 마치 미국 LA에 있을 때 먹던 미국 스타일의 스시와 같다고나 할까... 4. 첫 점부터 맛의 반전이 시작되는데, 광어의 숙성도가 좋아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과 감칠맛이 참 좋았고, 네타 크기에 비해 아담했던 샤리는 연한 온노감과 적절한 간에 샤르르 부서지는 쥠 정도가 아주 인상적이였다. 그 후로는 믿고 먹기만 할 뿐 ㅎㅎㅎ 5. 사진을 놓친 스시도 있는데, 스시로만 구성된 스시코스는 앵콜피스와 교쿠까지 총 19종 피스의 스시를 주셨고 3종의 국물, 3가지 종류의 요리를 주셨다. 가장 인상적이였던 피스는 첫 피스인 히라메(광어), 냄새 없이 향긋했던 사바이소베마키, 앵콜피스로 먹었던 네기토로 니기리스시 정도였고 마무리로 주신 교쿠가 굉장히 탄탄한 내공의 정석적인 맛이였다. 6. 저녁 7만원 가성비도 좋고 지난 방문에 비해 오도로의 품질이 기대 이하라 아쉬웠지만 캐주얼 하면서도 만족스러웠던 스시에 집중할 수 있었던 저녁이였다. <역시 김수사의 매력은 부담없는 편안함에 있다보다> PS: 이집은 테이블에 앉을 경우 진행 속도가 빠르니 속도가 부담스럽다면 꼭 음식 천천히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왠지 쫓겨 먹은 느낌이 나서 전체적인 식당의 호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수사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132 해정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