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강남따로국밥 "더욱 강남스러워진 강남따로국밥" 1. 강남따로국밥을 <강따>로 부르니 뭔가 입에 착 붙는 것은 나만의 느낌인가? ㅎㅎ 오랜만에 강따를 먹고싶어 검색을 해보니 위치가 변해있다. 예전 2층의 허름한 가게에서 바로 맞은편 건물로 이전을 했다. 사진들을 보니 멋지게 리모델링도 했는데, 지금까지 좋아하던 식당이 이전을 하면 맛이 변하기 마련이라 궁금함을 못이기고 방문해 봤다. 2. 예전처럼 건물에 발레파킹을 해주시는데, 차를 맡기고 본 remodeled 강따는 예전의 허름한 분위기가 더 이상 아니다. 신설동 어머니대성집이 데쟈부를 이루는데, 여기도 최신 트렌드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로 완전히 변신했다. 심플하고 깔끔한 카페나 레스토랑 분위기인데, 오랜 전통을 자랑하듯 'Since 1978' 인장이 상호처럼 찍혀있다. 그리고 옛 가게의 흑백 사진들이 걸려있는 모습을 보면 시대의 변화가 느껴지지만 한편으로는 더 이상 느낄 수 없는 예전 강따의 분위기는 저세상으로 떠나보낸 것 같은 아쉬움도 공존한다. 3. 모습은 변했지만 맛은 하나도 안변했다. 여전히 감칠맛 좋은 적절한 농후함의 국물이 시원하고 각진 선지도 탱글함이 그대로다. 이집은 주방 체인지의 버벅거림은 전혀 없나보다. 아마도 이게 내공이겠지... 싶다. 4. 이날은 포장을 해서 어린 아들도 먹여 봤는데, 매운 음식이라면 팔팔 뛰면서 못먹는 아들도 맛이 좋다며 먹는 것을 보니, 이집도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어질 수 있는 세대맛집이 될 것 같다. 식사 후 참 기분이 좋았다. 자리를 옮겼어도, 겉모습은 변했어도 맛의 폭과 깊이는 여전한 걸 보니 이집은 내가 머리 허얘지고 와도 이 맛 그래로일 것 같네. PS: PS가 필요 없는 완벽한 국밥 #러셔스노포 #러셔스의베스트국밥 #러셔스의베스트해장국

강남 따로국밥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47길 118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