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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금성스테이크 "우리가족 부대찌개 인생 동반자" 1. 부대찌개는 크게 송탄식과 의정부식으로 나뉜다. 그런데 본인은 맵고 자극적인 부대찌개와 재료의 맛을 잘 살린 부대찌개로 나누고 싶다. 프렌차이즈를 포함한 요즘 부대찌개들은 대부분 조미료맛이 과하고 자극적이다. 부대찌대는 끓여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끓이다 보면 과하게 짜고 매워지는 부작용이 있다. 이런 부대찌개집들이 전자에 속하고, 계속 끓여도 오히려 더 맛있어지는 부대찌개집들이 후자에 속할 것이다. (그렇게 분류하고 싶다) 2. 그동안 정말 많은 부대찌개를 먹어봤지만 역시 우리가족 입맛에는 만장일치로 <금성스테이크>의 쏘세지전골이 완벽하게 맞는다. 금성 부대찌개의 특징은 <맵지않다 + 담백하다>이다. 부대찌개가 맵지 않을 수는 있어도 어떻게 담백할 수가 있을까 생각을 할 수는 있는데 실제로 이집의 국물은 담백하다. 그 이유를 유추해 보면 - 과도하지 않은 김치의 사용: 햄김치찌개로 변하는 다른 곳의 부대찌개와 는 차별적 - 100% 미국산 육제품 사용: 햄, 소세지를 끓여먹는 부대찌개에서 미국산 육제품 사용은 필수적 - 꼭 필요한 육제품만 사용: 미국산이라고 해서 이것 저것 때려 넣는다고 맛이 나지 않는다. - 화룡점정 베이크드빈의 적절한 양: 과해도 덜해도 맛에 꽤 영향을 주는데, 그 사용량이 적절하다 그러다보니 이집 찌개는 처음에는 좀 싱거운 듯 하나 끓일 수록 맛이 우러나고 조려지면서 더욱 맛있어진다. <끝까지 맛있는 부대찌개>다 3. 이집 햄, 소세지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 미국에서 핫도그를 드셔본 분들이라면 쉽게 이해가 가실 것이다. 우리나라의 육가공제품은 일본 기술력을 바탕으로 두고 있어서 맛의 결이 일본과 같다. 그래서 플레이버가 복잡하고 단 맛이 많이 난다. 반면 미국의 육가공제품은 전반적으로 짠 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구워 먹는 섭취법 위주인 한국인의 입맛에는 딱 들어맛지는 않는다. 이집의 경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런천미트라 불리우는 찹트햄 (chopped ham)과 플랭크 소세지만 사용하는데 둘 다 단맛 보다는 짠맛이 강하고 조직이 지방 보다는 고기 함량이 높다. 그래서 끓일 수록 국물에 육가공제품의 풍미가 <짠맛> 위주로 스며들고 계속 끓여도 지방조직이 빠져나가면서 발생하는 햄소세지의 스폰지화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다시 말해 끓이면 육제품의 플레이버는 국물로 스며들어 국물의 맛을 더하고 햄소세지에는 짠맛이 빠지면서 맛있어 지고 식감도 매끄럽게 유지가 된다. 길게 설명을 했지만 <그냥 맛있다 ㅎㅎㅎ> 4. 자극적인 부대찌개에 길들여진 입맛이라면 이곳은 절대 비추다. 그렇지만 재료 본연의 맛이 잘 살아있는 부대찌개 원형의 맛을 알고 싶다면 이곳을 강추한다. 이곳은 송탄식도, 의정부식도 아닌 <압구정식>이다 ㅎㅎ PS: 25년 전 처음으로 내돈 내고 사먹은 부대찌개라 본인 부대찌개맛의 기준이 되는 곳입니다. PS2: 다른 곳에는 없는 칼국수사리를 추천합니다. 사진은 기본 쏘세지전골에 햄, 소세지사리 추가한 모습입니다. PS3: 2021년 6월 중순에 30년간 유지해오던 현재 가게 위치를 이전하신다고 합니다. 근방으로 이전하시는 거라 다행이네요. #러셔스의베스트부대찌개 #러셔스노포

금성 스테이크 부대찌개

서울 강남구 언주로174길 26 1층

투명한반창고

지금 위치가 이전한거였군요. 역시..

Luscious.K

@adk777 근처긴한데 좀 더 깔끔해졌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