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시 #만세국수 #무계획제주미식여행 22/24 "국수를 잘하니 국밥도 잘할 수 밖에" 본인이 제주에서 발굴해 망플에 소개한 집 중에 정말 잘 되는 또하나의 식당이 바로 <효퇴국수>다. 그래서 제주를 떠나기 전 고기국수 한 그릇을 효퇴국수에서 하기로 하고 방문을 했는데, 개점시간 20분 정도 지났을 뿐인데 가게앞 대기줄이 엄청나다. 평일인데... 그래서 할 수 없이 공항 가기전 제일 먹기 좋은 현지인 고기국수집인 만세국수로 향했다. 공항에서 가깝고, 주차 쉽고, 맛있으니 제주 떠나기 전 먹을 수 있는 최고의 고기국수집이다. 이번에는 고기국밥으로 주문을 했는데, 돼지국밥이나 순대국밥과는 다른 제주도만의 고기국밥을 맛봤다. 보통 고기국수집에서 국밥을 먹을 수 있고 드문 경우지만 국밥집에서 고기국수를 먹을 수 있다. 맛의 기준은 메인이 무엇인가 인데, 이집은 국수가 메인이라 같은 국물로 국밥을 만들어내니 이집만의 독특한 국밥이 완성이 된다. 고기국수용으로 살짝 조미가 된 국물에 어마어마한 양의 돼지머리고기가 잔뜩 들어있다. 거기에 들깨로 마무리를 하시니 고기국수와는 또 다른 맛이다. 고소하고 맛이 잘 들은 진한 국물, 쫀득쫀득한 머리고기들, 거기에 밥까지 말아 전분기를 주면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맛난 국밥이 된다. 예전에 국밥 전문인 광명식당에서 고기국수를 먹을 때의 느꼈던 독특함과 신선함에 비유가 될 정도로 이집의 국밥은 참신했다. 이제부터는 지금까지 다녀본 고기국수집에서 국밥을 만드신다면 꼭 국밥을 먹어봐야겠다. 제주에서의 마지막 한끼로 만세국수는 역시 훌륭한 선택이다. PS: 점심시간 붐비는 시간에 손님들 95%가 현지 주민이다. 어쩌면 이제 효퇴보다 여기가 더 제주스러울 수도 있겠다. #러셔스의베스트국밥 #러셔스의베스트돼지국밥
만세국수
제주 제주시 오라로 15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