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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cious.K

추천해요

6개월

#대림동 #동해반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런 간짜장이면 좋겠다" 대림동의 오래된 화상중국집이다. 화상노포라면 당연히 궁금하고 이집의 간짜장이 궁금한데 기회 만들기 쉽지 않은 대림동 발걸음이 이루어 졌다. 대로변에 혼자 서있는 하얀 타일 건물은 이집의 역사를 말해준다. 하얀타일 건물은 최소한 30년은 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집의 개업은 1972년이라고 하니 업력 50년이 넘었다. 외관은 영등포 중식노포인 동순각과 매우 닮았다. 오래된 건물과 오래된 인테리어, 그리고 배달오토바이와 전화로만 받는 배달주문. 옛날 중국집이 딱 이런 모습이였는데 동순각과 함께 동해반점이 이런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어 타임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다. 보통 중식노포가 그렇듯이 이집도 잡채밥이 매우 유명하고 양장피도 입소문이 났다. 간짜장도 괜찮다고해서 본인의 간짜장로드 리스트에 들어있는 집인데 이번 기회에 간짜장을 맛봤다. 하얀 면빨이 인상적이였는데 까만 장과함께 어여쁜 대조를 이룬다. 꾸덕하게 볶아진 장은 구수한 춘장의 향을 뿜는데 아주 살짝 전분기가 있는 것 같지만 어느 집 같이 대놓고 전분을 넣은 것으로 보이진 않았다. 실제로 식감은 전분식감은 전혀 없고 장도 국수에 잘 스며든다. 짭쪼름함과 단맛의 발란스가 <딱>이라고 표현할 수 있고 아삭한 양파가 덤으로 식감과 자연의 단맛을 주니 간짜장의 정석이라고 불리워도 좋겠다. 하얗게 어여쁜 면빨은 억지 쫄깃 없이 부드럽고 장과의 조합이 좋아 목구멍으로 꿀떡꿀떡 잘도 넘어간다. 1,000원 추가로 주문한 계란후라이도 짭쪼름한 간짜장의 품위를 주기 충분했는데 추가 계란후라이 같은 귀찮은 것도 주저 없이 빠르게 진행해 주시는 것을 보면 손님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려고 노력하시는 듯 하다. 오랜만에 멋진 간짜장을 서울에서 발견했다. 역시 간짜장은 노포인가? ㅎㅎㅎ 다음 방문에는 잡채밥과 양장피, 그리고 짬뽕을 꼭 클리어 해보자! #러셔스의베스트간짜장

동해반점

서울 영등포구 시흥대로 639 1층

Colin B

천원 더 내도 계후 추가 옵션있는 거 넘나 좋네요. ㅎㅎ

Luscious.K

@colinbeak 옵션이 없으면 만들면 되죠. 사장님~~~~~ 계후 부탁해요 (덕화형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