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scious.K @mar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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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영등포 #오마니국수 "잔치국수도 교카이 육수" "서울에서 맛보는 정겨운 시골스러움" 일반적으로 잔치국수는 멸치육수를 주로 사용한다. 그런데 오마니국수에서는 그런 선입견은 접자! 세숫대야 같은 양푼에 나오는 잔치국수와 간결한 비빔국수에 끌려 방문한 영등포의 오마니국수에서 놀라운 맛을 발견했다. 주문과 동시에 국수를 삶아내시기 때문에 국수의 식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비빔국수가 땡기는 날이라 닭비빔국수를 주문했더니 먹음직 스러운 비빔국수에 닭가슴살이 소담하게 담겨져 나온다. 국수는 상업적인 달고 새콤한 맛이 아니고, 본인이 딱 좋아하는 시골스러운 맛을 가지고 있다. 투박하지만 부드럽고, 감칠맛 나면서 고소한 그런 맛있음. 여기에 서울이라고 조금 단맛이 살짝 터치를 준다. 본인이 좋아하던 두 비빔국수집이 모두 폐점을 해서 아쉬웠는데, 나로서는 너무나 좋은 발견이다. 함께주신 육수를 먹었더니 일반적은 멸치나 다시 육수가 아니다. 진득하면서 감칠하다. 이러니 잔치국수를 주문하지 않을 수 없다. 사진 보기에는 작아 보이지만 실제 받아보면 일반 냉면 그릇의 지름에 약 1.5배 이상인 양푼에 내어주시는 잔치국수는 보기 부터 압권이다. 국물을 맛보니 역시 예삿맛이 아니다. 멸치 같기도 한데 또 다른 맛이 나온다. 혹시나 닭육수냐고 여쭸더니 <사골 + 멸치>의 조합이라고 하신다. 한국판 교카이 육수!!! 멸치의 감칠맛과 사골의 눅진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유니크한 맛이 기가막히다. 김가루 하나 고명으로 얹었는데 육수가 주는 듬직함 때문인지 허전함은 전혀 없다. 오히려 속이 든든하고 보약을 먹는 느낌이랄까? 사장님 자신이 본인 음식에 자부심을 느끼시고 만드시니 이런 멋진 작품 같은 국수가 나오나 보다. 너무 멋진 곳을 발견했다. PS: 이집 이름이 오마니국수인데, 어머니의 오마니가 아니고, <Oh!! 많이!!> 의 오마니다. #동네식당응원프로젝트 #러셔스의베스트국수

오마니 국수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654 수복빌딩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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