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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cious.K
추천해요
1년

#이탈리아 #로마 #Colline_Emiliane - 현지 진짜 이탈리안은 짜다? 진실 찾기 Part3 “놓치지 마세요 할머니가 손수 만들어 주시는 파스타" - 2023 유럽여행 미식 Best4 - 파스타 가격대: 15~23유로 (미슐랭 플레이트) 로마에서 미슐랭은 흔하디 흔하지만 또 막상 가려면 가기가 쉽지는 않다. 이곳은 예약 난이도도 높지 않은 동네 식당 같은 트라토리아 같은 레스토랑테인데 편안한 분위기와 편안한 맛, 편한한 서비스 등 모든 게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것 같은 가정식의 느낌이 충만한 곳이다. 이곳은 미리 알아보고 간 곳은 아니고 근처에 평점 높은 곳으로 식사를 하러 무작정 워크인을 하려 했으나 의도치 않은 미슐랭 식당인데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워크인은 원하는 시간에 장담은 안되는 곳이였다. 가게에 입장하면 왼쪽으로 커다란 파스타 제면 공간이 있는데 통유리 넘어 보이는 두 분 할머님이 손수 생면을 뽑고 만두 같은 라비올리를 빚고 있는 모습을 보게된다. 그져 입도 마음도 싱글거리게 만드는 광경이다. #얼음 여름에 유럽을 여행을 하면 미국이나 한국이랑 다른 점이 얼음이 귀하다는 사실. 얼음이 없는 것이 아니라 물과 음료에 얼음 자체를 넣어주지 않는 것이 보편적이다. 얼음을 달라고 하면 꽤 의아하다는 듯이 되묻기도 한다. 어디에 필요한지... 차가운 물로 먹고싶다고 하면 물은 이미 차다고 답하는 유럽의 서버에 나의 갈증은 속상하기만 하다. 더운 여름, 점점 미지근해지는 나의 물 (보통 식당에서 한 병 2-3 유로), 나의 아이스워터의 권리를 지키기가 유럽에서는 쉽지가 않다. 이곳은 물과 함께 얼음을 요청했더니 보란 듯이 한 양동이 얼음을 주셨다. 얼마나 고맙던지... 당시 로마 온도가 거의 40도 육박했기에 얼음 한사발은 우리 가족에겐 참으로 고마운 차가움이였다. 메뉴는 정말 천국 같다. 에피타이져부터 파스타 그리고 메인디쉬에 디저트까지 정말 놀랍도록 다양하고 하나 하나 다 먹고싶을 정도다. 로마에 머물면서 전메뉴 돌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 먹어본 음식은 다음과 같다. - Antipasto delle Colline Emiliane: Assorted appitizers - Tortelloni di ricotta e spinaci con burro e salvia: Homemade ravioli stuffed with ricotta and spinach with butter and sage - Polpette di manzo fritte con purea: Fried meat balls with mashed potatoes - Gnocchi di zuppa con crema di parmigiano e tartufo nero: Gnocchi, small mounds of dough, made of potatoes and pumpkin with parmesam cream and black truffle - Tagliatelle alla bolognese: Homemade tagliatelle in a ragout sauce - Tiramisu 사실 처음 가는 레스토랑에서 기본기를 보기 위해 정말 기본적인 음식들을 주문했지만 마음속에 이명 처럼 먹고싶은 메뉴들이 아직도 생생하다. Veal, Duck, Asparagus Proschutto Tagliatte 등등등 ㅎㅎㅎ 전체적으로 맛은 온화하고 재료맛이 느껴지면서 파스타의 순박한 식감이 직관적이다. 에피다이져 모음은 양질의 발효햄들을 슬라이스 해주시고 이태리식 만두와 칩을 주시는데 함께 주시는 소스와의 궁합이 기가막히다. 사워크림, 요거트, 볶은양파 베이스의 소스들은 시큼하면서 연한 단맛을 주니 생햄의 맛과 탄수화물과의 연결성을 극대화 한다. 라비올리는 역대급이다. 예쁘게 정형된 라비올리가 아니고 우리나라 만두 스러운 라비올리인데, 계란피의 쫀득한 식감과 리코타 스피나치 속의 섬세함은 파마잔 소스의 짜고 감칠한 맛과 서로 밀당을 하면서 입에서 하나고 결합을 한다. 라비올리가 이렇게 맛있었다는 것을 이태리에 와서 알게된다. 미트볼 튀김은 좀 아쉬운데, 일반적인 미티한 미트볼이 아니고 다른 속재료가 섞인 고로케식 미트볼이라 식감면에서 예상과는 달라 살짝 어리둥정. 달콤한 소스와 잘 어울리지만 사실 함께 내어주신 매쉬드포테이토가 참 맛있다. 파스타류는 너무 훌륭하다. 우리나라에서 생면파스타집 예약 전쟁을 왜 하며 한 숟가락 만큼 조막만한 양에 3-4만원 받는 파스타들에 왜 목을 메는지.... 이곳은 파스타의 본질을 생각하게 해주는데, 계란생면을 살짝 반건조하여 생면의 느낌과 살짝 쫀득한 식감까지 더하니 이게 바로 진짜 파스타라는 생각이 든다. 생면에서 부족한 질감을 멋드러지게 해결하는 따글리에뗄레의 식감은 환상적이다. 물론 가정식 라구소스가 아주 훌륭하니 면의 질감이 도드라지겠다. 부담스럽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우리나라에서 흔이 느껴지는 상업적 단맛 없이 토마토와 고기가 원래 하나였던 것 같은 조화로움은 뚜썸스업. 뇨끼도 마찬가지인데, 우리나라의 천편일률적인 큼지막한 감자뇨끼 구이에 소스 얹은 그런 무료함이 아니다. 딱 한 입 크기의 덤플링을 손으로 눌러 모양을 잡고 알덴테로 잘 삶아내 쫀득한 식감을 냈다. 감자뿐만이 아니라 호박까지 사용해 성격이 다른 두 전분의 조합을 탄생시킨 멋진 식감이다. 사실 자리에서 트러플을 뿌져주었으면 퍼포먼스도 좋았을 것을 ㅎㅎㅎ 이것도 가정식의 느낌으로 나쁘진 않다. 편안한 트라미수도 좋다. 이집에서 <짜다는 느낌은 0.1도 느껴지지 않는다> 딱 이 맛이 맛있는 맛이고 딱 이 맛이 이 요리의 스텐다드라는 느낌이다. 정확한 감칠맛과 식감, 조화로움으로 인해 하나의 맛의 오케스트라가 되는 조화라고 할까? 이태리에서 짠 음식만 드셨나요? 저는 한 번도 못먹어 봤네요 ㅎㅎㅎㅎ PS: 이집은 이번 유럽여행 전체 식사 중에 Best 4 에 손꼽고 싶을 정도로 훌륭하다. PS2: 이집 시작이 1931년이니 거의 100년 식당이네 ㅎ PS3: 마지막 사진은 미슐랭의 이집 설명 #러셔스의유럽 #러셔스의이탈리아 #러셔스의베스트이탈리안 #러셔스의베스트파스타 #유럽노포

Colline Emiliane

Via degli Avignonesi, 22, 00187 Roma RM, Italia

muna&deng

끄아...ㅠㅜ

muna&deng

아니 이정도면 파트4는 정체가 뭔가욬ㅋㅋ

Luscious.K

@pwhlv99 여길 초강추 ㅎㅎ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곳들 다 개성이 있는데 진짜 편안한 정통 이태리 음식 드시려면 요기 너무 괜찮아요. 전화로 1-2일 전에 예약하심 될거에요

Luscious.K

@pwhlv99 파인다이닝? ㅎㅎ

muna&deng

@marious 전화라뇨....ㅠㅜ 파인다이닝은 총알이 안되는데..🫠🫠

Luscious.K

@pwhlv99 아니면 오픈시간 좀 전에 가시면 운 좋으면 워크인 가능하고 자리 없으면 다음날 방문 예약 현장에서 잡으실 수 있어요. 파인다이닝은 참고로 ㅎㅎㅎ

muna&deng

@marious 헤헤.. 파인다이닝은 마음으로 맛봐야겠어요 ㅋㅋ ㅠㅜ

Luscious.K

@aboutdaldal 편안하게 들려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멋진 곳이였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