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시부야 #라케루 #ラケル "일본 느낌을 한가득 뿌린 컨트리 경양식: 예상치 못한 맛있음에 반하다" “60년 전통의 일본 경양식을 맛보다!” 일본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아들이 먹고싶은 것으로 했다. 예상외의 답변이 나왔는데 <오므라이스>란다 ㅎㅎ 시부야에 오므라이스 식당이 좀 있긴한데 평점이나 모양이 맘에 들지 않았다. 그러다 발견한 곳이 이곳 <라케루> 쏟아지는 비를 뚫고 부지런히 걸어 도착했는데 주말 점심임에도 다행히 자리가 있어 바로 착석을 했다. 아마도 운이 좋았던 것 같은데 우리 가족 착석 후 10분 후부터 웨이팅이 생기더니 식사 마치고 나갈 때는 꽤나 긴 줄이 형성이 되어 있었다. 럭키한 점심! 미국 컨트리 스타일의 경양식을 표방한 곳이라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 음식들은 일본식과 결합하여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 오므라이스와 함박스테이크가 시그니쳐이고, 로스트비프, 컨트리 스테이크와 더불어 일본풍 강한 나폴리탄까지... 그리고 꽤나 일본풍의 미국식 달달한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구비가 되어 있다. 강하지 않지만 꽤나 입에 짝짝 붙는 소스들과 계란의 풍성함이 돋보이는 오므라이스는 꽤나 잘 만든 한 편의 산수화 같다. 거기에 화려하진 않지만 소담하게 덤으로 추가되는 함박스테이크는 식감도 고기의 맛도 직관적으로 느껴진다. 양도 많아 일본인지.... 미국인지 살짝 헛갈림. 이집은 입장하면서 부터 입구에 빵이 잔뜩 쌓여있는 걸 보면 궁금이 마구 솟아난다. 메뉴판에도 네 가지 스타일의 라케루 브레드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버터를 잔뜩 올린 뒤 오븐에 뜨끈하게 내어주는 방식이다. 그런데 그 빵맛이 기가막히다. <심봤다> 수준 ㅎㅎ 모닝브레드 같으나 쫄깃함이 월등하다. 뜨끈하다 못해 뜨겁게 데워 버터가 녹은 맛은 환상적이다. 거기에 솔솔 설탕를 뿌려 내는 슈가빵은 확실히 미각의 말초까지 자극한다. 오므라이스의 계란도 식감 좋고 밥도 강하지 않다. 거기에 함께 주는 데미그라스 소스도 풍미 좋고 일본스럽다. 함박스테이크는 크지도 육즙이 팡팡도 아닌데 희한하게 맛있다. 육향 보다는 소스의 맛에 스며드는 맛이랄까? 일반과 철판 오므라이스는 계란에서 차이가 난다. 일반은 정통 오므라이스 방식인데 철판은 회오리 계란 스타일의 미디엄 수준의 익힘으로 나와 더 부드럽다. 취향에 따라고르면 될 것 같다. 생각해보니 일본에서 먹은 첫 경양식이였다. 기대를 많이 안해서 그런지, 아니면 나오는 길에 길게 늘어선 웨이팅라인을 봐서 그런지 아주 만족스러웠다. 내 손에 들려진 라케루빵 한 봉지가 그 만족감을 대변해준다. #러셔스의일본 #러셔스의도쿄 #러셔스의베스트경양식 #일본노포 #러셔스노포
ラケル 宮益坂店
日本、〒150-0002 東京都渋谷区渋谷1丁目12−12 宮益坂東豊エステー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