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Angeles #KoreaTown #영동설렁탕 #Young_Dong_Restaurant LA 설렁탕 스리즈 2 “맑은 국물이 주는 개운함” 외국 나가면 당연히 한국인으로서 한국음식이 생각이 납니다. 다행히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한인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는 LA는 한식의 폭이 굉장히 다양하지요. 그래서 맛없음과 맛있음의 폭도 엄청나서 아무데나 가시게 되면 크게 낭패를 볼 수가 있습니다. #영동설렁탕 미국엔 한국의 유명식당의 자매식당이 꽤 있는데 그 역사는 미스테리지만 비슷한 명맥을 잇고 있는 곳들이 좀 있습니다. 그 중 한 곳이 LA의 영동설렁탕입니다. 이곳은 신사동 영동설렁탕의 자매식당입니다 (진짜 어떤 관계인지.. 친분이 있는 지는 모릅니다만..) LA의 모든 식당들이 설렁탕을 뽀얀 국물로 승부할 때 독야청청 곰탕스러운 맑은 국물로 승부하신 곳이지요. 이런 국물의 색깔은 신사동 영동설렁탕과 많이 닮았습니다. 제가 처음 이 집을 간 것이 2007년 이니까 이제 노포 반열호 가고있는 식당입니다. #국물 설렁탕 보다는 곰탕에 가깝습니다. 뼈는 사용하지 않고 각종 부위의 소고기만 사용해서 국물을 내십니다. 끈적이지 않고 맑아서 아이들 먹기 좋고 특히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 찾으실 때 안성맞춤의 국물이지요. 예전에 비해 후추맛이 강해져서 이번 방문에서는 조금 아쉬웠지만 넉넉한 국물과 고기의 양은 미국 소고기의 힘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밥 #사리 굉장히 아쉬웠던 부분 중에 하나인데, 밥과 소면사리가 너무 질척하네요.밥은 뜨거운 밥을 그릇에 담고 오래 보관하셨는지 수분이 많고 소면은 불어서 탄력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그런 아쉬움은 국물과 함께 먹으면서 사르르 사라집니다. 타지에서 먹는 고기국의 감동도 있지만 의외로 그렇게 질척이는 밥도 소면도 국물과 함께 입과 목을 타고 넘어갑니다. #다른메뉴 저는 다른 메뉴 잘 먹질 않는데 주로 시키는 것이 '기름빼기' 또는 '차돌설렁탕' 입니다. 담백하게 드시고 싶을 때는 기름빼기로 주문하고 부드러운 고기를 원하실 때는 차돌로 주문하시면 되지요. 의외로 도가니탕과 따로국밥, 쟁반국수 같은 메뉴도 있는 것이 LA 스럽지만 옛 기억으로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LA에서 설렁탕 먹을 만한 집이 몇 군데 있는데 이곳은 맑은 설렁탕이라는 것을 기억해 두시면 여행 중에 한식 해갈에 도움이 될 만한 갈만한 곳입니다. #러셔스의미국 #러셔스의LA #러셔스의베스트설렁탕 #러셔스의베스트국밥
Young Dong Restaurant
3828 Wilshire Blvd, Los Angeles, CA 9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