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신동양반점 "채식이 꼭 맛없을 필요는 없을텐데" 여의도에서 꽤나 유명하고 오래된 화상중식당이다. 이집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딱 한가지... 바로 채식짜장면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도 나쁘지 않아 언젠가 꼭 한 번 먹어보려고 했던 음식이니까. 점심시간이 지난 1시 30분 경에 방문을 하니 마치 영업을 하지 않는 식당 처럼 한 명도 손님이 없다. 식사 가능한지 조심스레 여쭙고 자리에 앉아 채식짜장을 부탁을 드렸다. 금방 나올줄 알았는데 왠걸... 1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가 되고 서빙이 되었다. 만들어 놓은 장을 주는 줄 알았더니 바로 만들어 주신 듯 하다. 비주얼은 정말 근사하다. 윤기가 좌르르. 뜨끈한 온도감. 그런데 향이 없다. 춘장의 향이 없다. 비빔성은 아주 좋아서 잘 비벼지는데 부드러운 촉감은 좋으나 <맛이 없다> 맛있다-맛없다가 아니고 그냥 無味다. 짜장면의 3요소인 춘장의 짭짤함, 설탕의 단맛, MSG의 감칠맛. 이 세 가지의 발란스가 중요한데 셋 다 잘 느껴지지 않는다. 심지어 짠맛 간도 부족하다. 대신 바로 만들어서 거의 단일 재료인 양파의 식감이 제법 좋다. 양파의 아삭함과 단맛으로 국수를 흡입하는 모양세다. 채식을 강조하려고 건강한 맛을 추구한 것인지, 주방에서 간을 못맞춘 것인지는 알 수가 없으나 채식이라고 꼭 이렇게 맹맛이여야 할까? 현재 채식이 트랜드라고는 하지만 그들이 굉장히 고심하는 것이 <채식은 맛없다>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맛있는 채식을 만드려고 노력을 한다. 그러기에 향신료와 조미료들이 채식을 표방하는 제품들에는 꽤나 많이 들어간다. 어쩌면 주인장의 건강에 대한 신념의 표현일 수도 있지만, 어쩌다 한 번 먹는 짜장면을 이런 맛으로 먹기는 상당히 아쉽겠다. 한 번의 경험으로 족하다
신동양 반점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42 여의도 종합상가 5층
쁜지 @punzi80
그래도 제가 먹울때 보다는 훨씬 상태가 좋네요 저는 양파도 별로 없었고 해놓은 장에다 면 물도 잘 안빼고 ㅠㅠ
주아팍 @cats1212
그래서 저는 여기서 비건메뉴가 먹고싶가 하면 마파두부와 버섯탕수만 먹습니당..
Luscious.K @marious
@punzi80 저는 새로 만드신 듯해요. 요리 자체는 신선했습니다만 많이 무맛이라 당황스러웠어요.
Luscious.K @marious
@cats1212 채식 요리는 괜찮은가봐요? ㅎㅎ
주아팍 @cats1212
@marious 사실 요리도 버섯탕수밖에 제대로 안 먹어봤어요.. 마파두부밥 식사메뉴로 먹어보구요!
Luscious.K @marious
@cats1212 딱 오래된 화상스타일로 보여요. 명동 홍복 같은. 회식용 ㅎㅎ 여의도에 오향장육 발군집이 있으니 여긴 보내줘도 될 것 같네요.
권오찬 @moya95
여의도에 절도 없는데 왜 채식 메뉴를 중식당에서;;; 신동양이면 여의도 근무 시절 야근하면서 주구장창 시켜먹었던 그 집 같은데.. ㅋㅋㅋ
Luscious.K @marious
@moya95 차별성이겠죠. 채식메뉴 덕분 유명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맛이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