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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Francisco #Union_Square #Tads_Steakhouse “30달러 미만으로 실한 스테이크가 현실인 곳“ 너무나 유명한 <Tad's Steak House> 입니다. 실제로 미국 현지 보다는 우리나라에서 더 유명한 듯한 느낌도 있지만요. 우리나라 관광책에도 등장할 정도로 유명세도 있고 저도 처음 2002년에 이 집을 방문한 것도 관광가이드북 때문입니다. #분위기 좀 칙칙해 보이지만 다운타운의 다이너 스타일의 분위기였는데 2023년 방문 때 보니 매장도 이사했고 꽤나 깔끔하게 리뉴얼 됐네요.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아니고 여행중에 한끼 먹기는 참 적절한 곳입니다. #메뉴 스테이크 하우스지만 메뉴는 고기 위주의 다이너 메뉴입니다.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지요. 오전에 브런치를 판매하고 11시 이후부터 정식 스테이크 메뉴를 판매합니다. 하지만 오전 브런치 타임에 'Steak and Egg'를 주문하면 같은 크기와 퀄리티의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습니다. 저도 오전에 방문해서 Steak and Egg를 먹었습니다. #Steak 30달러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의 비주얼로 스테이크가 나옵니다. 원래는 샐러드와 감자 그리고 갈릭브레드가 나오는데.. 아침이라 샐러드는 없고 갈릭브레드 대신 토스트가 제공이 됐습니다. 그릴마크 쫙쫙 나있는 어른 손바닥보다 큰 T-bone 스테이크와 서니사이드업 계란 두개에서 뿝어져 나오는 포스는 엄청납니다. 고기의 두께는 미국의 일반적인 스테이크하우스에 비해 얇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보통 스테이크집 수준의 1.5cm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나이프를 가져다 대면 조금 저항감을 주면서 깨끗하게 썰리지는 않습니다 미디엄으로 주문한 굽기 정도는 꽤 적당한 미디엄으로 조리가 되었네요. 이제 한 입 먹으면 짭쪼름하게 시즈닝된 맛과 고기의 육즙이 입안에 먼저 퍼져옵니다 <맛있습니다> 씹기 시작하면 어금니에 저항감이 상당합니다. 등심임에도 불구하고 갈비 뜯는 수준의 저항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씹을수록 고기의 맛이 진하게 혀를 감쌉니다. 그러면서 느껴지는 것이 "쏴라있네~~" ㅎㅎ 사람은 저작활동을 못하면 살아있는 재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부시고 맛을 느끼고 삼키는 행동을 통해 정복감과 생명을 유지하는 본능을 만족시키지요. 그래서 <씹는맛> 이라는 것이 섭취활동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겠지요. 이집 스테이크는 우리가 기대하는 뉴욕 ’피터루거’의 드라이에이징 같은 고급 과정은 없습니다. 하지만 소고기가 갖추어야할 기본기가 충실합니다. 적당한 시즈닝, 제대로된 그릴링, 조금 강한 치감, 적절한 고기맛. 왠만하면 100달러인 스테이크 장르인데 이곳 스테이크는 30달러 스테이크에서 더 이상 바랄 것 없는 퀄리티입니다. 그 이상 바란다면 <당신은 욕심쟁이> #종합 음식의 질만 놓고 볼 때는 맛집이라고 추천드리기 쉽지는 않습니다. 입에서 살살 녹는 스테이크를 기대하신다면 실망만 가득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 서민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식당의 분위기와 먹거리는 먹는 동안 미국이라는 나라를 조금 더 이해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네요. 30달러라는 가격으로 이만한 크기의 고기맛 가득한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는 곳은 우리나라에는 없습니다 (물론 미국에도 흔하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곳이 형편없는 집이고 맛없는 집이라고 말씀드릴 수는 "절대" 없을 것 같네요. 여행오실 때 한 번 들려서 미국의 저렴한 음식을 한 번 드셔보시는 것도 미각훈련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PS: 20년 전에는 10달러 수준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PS2: 실내 사진은 이사 전 매장입니다. PS3: 1957년 개점이니 고작 70년된 식당이다 ㅎ PS4: 매장 측에서 구글리뷰에 답글을 달아주셔서 캡쳐본 올립니다. #러셔스의미국 #러셔스의SF #러셔스의베스트스테이크 #러셔스의베스트브런치 #러셔스노포 #미국노포

Tad's Steakhouse

38 Ellis St, San Francisco, CA 94102

윤끼룩

우와!!! 저 20년 전 여기서 처음으로 10달러 스테이크 먹었는데 이게 고기구나 싶었습니다 😭😭😭 진짜 추억의 장소네요. 이제 30달러라니!

Luscious.K

@tjdgur88 ㅎㅎ 저도 20년도 전에 10달러 수준 때부터 먹었는데 세월과 물가는 어쩔 수 없네요. 그래도 여전히 현재 물가 기준으로 설렁탕 가격이니 가성비 여전하네요 ㅎ 게다가 씹는맛 스테키 ㅋ 아주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