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오리와돼지 "가격 인상에도 여전한 가성비 백반" 영등포에서 좋아하는 백반집인데 한 달 사이에 가격이 1천원씩 전격 인상이 됐다. 가격을 보고 뭔가 갓성비라는 느낌까지는 아니라서 예전 가격과 비교해 봤더니 전 메뉴 1천원씩 인상. 그런데 이해가 가는 인상이였다. 꽤나 괜찮은 반찬을 다섯 가지 주시고 밥과 메인요리 백반이 6,500원이였으니 요즘 같은 살인적 물가에 말도 안되는 가격이긴 했다. 7,500원에 주문한 오늘의 백반 메뉴는 <해물순두부>였는데 라면국물 같이 좀 멀거웠지만 순두부도 들었고 시원한 맛도 괜찮았고 작은 꽃게도 한 조각 들어있어 게를 씹어 먹는 나만의 호사도 가능하다. 가격이 오르면서 반찬의 질도 좋아진건지는 몇 번 더 가봐야 알겠지만 5찬에 나온 반찬이 무려... 닭고기 조림 소세지 볶음 멸치 꽈리고추 볶음 배추겉절이 사과 천사채 사라다 반찬이 그냥 무침이나 조림이 아니고 동물성 단백질이 가득하고 금값이라는 사과로 만든 사라다를 주시는데 7,500원이면 불만일 사람은 없다. 반찬 퀄리티 상승을 의도하신 거면 손님이야 더욱 땡큐 아니던가! 가격을 올리면 보통은 손님들이 외면한다. 그런데 이집은 가격을 올리고도 나는 응원한다. 이집은 그래도 된다. #러셔스의베스트백반
오리와 돼지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114가길 4
빵에 진심인 편 @awsw1128
밑반찬이 완전 제취향이에요 ㅋㅋ
Luscious.K @marious
@awsw1128 제 일터 근처에 참 귀한 백반집인데 영등포 로터리 인근 밥집들은 최소 4-5찬 주시더라구요. 심지어 갈비탕집도 ㅎㅎ
연화 @khjfree37
가격을 안올리고 먹을게 없는거보단,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게 맞게 보여요.
Luscious.K @marious
@khjfree37 정답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오늘의백반으로 가성비와 가심비 채워주시니 잘 가게 되더라구요 ㅎㅎ
맛집개척자 @hjhrock
이정도에 7500원이면 완전 혜자스럽네요..^^
Luscious.K @marious
@hjhrock 그것도 서울에서요 ㅎㅎ
Javier @javierMando
이름만 봐도 군침이 도는 직관적인 상호명이네요 ㅋㅋㅋ
Luscious.K @marious
@javierMando ㅎㅎ 저녁엔 삼겹살과 오리로 술도 마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