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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Angeles #CulverCity #Rutts_Hawaiian_Cafe "니가 가라 하와이~~ 난 여기서 먹을란다" 하와이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식재료가 있습니다. <새우와 스팸> 아마 전세계 어딜 가도 스팸으로 요리를 만들어 파는 곳은 하와이와 우리나라 밖에 없을 듯. 게다가 하와이 요리에는 일본풍의 터치가 가득해서 동양인들에게도 잘 맞는 것 같아요. 동네 Costco 가는 길에 항상 손님들로 바글바글 하는 하와이안 카페가 있어서 온 가족 브런치로 방문해 봤습니다. #스팸 1891년 설립된 Hormel 이라는 회사의 대표 상품입니다. 특히 2차 대전 때 스팸은 미군의 주요 단백질 공급 수단으로 각광을 받았죠. 태평양의 관문인 하와이에 스팸이 널리 보급된 것도 2차대전 미군의 해군기지가 하와이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쟁 후 스팸이라는 아이템은 민간으로 넘어왔고 맛있고 값싼 이 가공육은 하와이 최고의 식재료가 되었습니다. 현재 하와이에는 스팸축제도 열린다고 합니다. #루츠하와이안카페 하와이를 표방한 만큼 모든 것이 하와이 스럽습니다. 하와이를 대표하는 음식코드가 몇 가지 눈에 선명하게 띕니다. - 로코모코 - 무스비 - 하와이안 브래드 - 그리고 스팸 특히 주요 담백질 재료로 스팸이 주로 쓰이는데 특이하게 #Portuguese_Sausage가 포함되어 있네요. 스팸보다 쫌 더 짜고 탄력있는 식감의 식재료인데 이 집에선 볶음 등에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분위기는 매우 미국적인 저렴 심플한 버전의 인테리어인데 군데 군데 하와이안 장식으로 하와이 식당임을 표현합니다. 서버들은 매우 친절했고 손님들도 꽤 많았습니다. #메뉴 정통 아메리칸 메뉴가 대부분인데 거기에 하와이안 트위스트가 들어간 느낌. 이집에서 가장 대표적인 메뉴가 Royale 메뉴들인데... 고기-채소 볶음을 밥 위에 올려 먹는 메뉴입니다. 역시 로코모코가 사랑스럽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이드로 흰밥과 하와이안 브래드가 나오는 것도 참 반갑습니다. #로코모코 하와이안 로코모코는 일본의 함박스테이크와 비슷한데 훨씬 더 투박합니다. 함박스테이크는 다진고기와 양념으로 구성된 패티에 데미그라스 소스를 함께 주지만 로코모코는 소고기 패티에 그레이비를 줍니다. 비슷하면서 다른 구성과 맛. 이집 로코모코는 호방한 소고기 패티에 버터향 가득한 그레이비로 마무리 하는데 특히 그레이비가 물건입니다. 과하지 않은 감칠맛의 그레이비에 버터가 주는 후각의 자극은 참을 수 없는 유혹. 밥과의 조합도 기가 막혀서 마치 버터밥을 먹는 것 같은 느낌도 주는 아주 맛있었던 메뉴입니다. 터프하게 미국식으로 조리된 (그리들에서 지글지글) 계란후라이와 하와이안 브래드가 "나 하와이에서 왔소~~" 를 외치는 듯한 비주얼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하와이안샌드위치 하와이안 브래드 네 개를 이용해 만든 샌드위치 브랙퍼스트 샌드위치로 주문했습니다. 부드럽고 달콤한 하와이안 브래드에 계란, 베이컨 치즈를 넣었는데 단짠의 조화가 너무나 기가막혔던 샌드위치입니다. 초딩부터 아재까지 모두 입맛 호불호 없을 휼륭한 조합이네요. #오믈렛 오믈렛을 보고 있자니 UFC 마크헌터 닮은 거대한 하와이 원주민이 떠오릅니다. 거대하고 터프하지만 순박한 느낌? 그리들에 지글거리면서 익은 계란지단에 내용물을 싸서 마무리 했는데 많은 미국식 오믈렛을 봤어도 이런 비주얼의 오믈렛은 특이했네요. 정이 너무 넘치는지 계란보다 햄, 치즈 등 내용물이 더 많아 스팸을 빼고 먹어야 했던 것이 유일한 단점 (스팸의 화수분 처럼 끝없는 스팸을 느낄 수 있었던 메뉴) #하와이안로얄 이집의 스페셜 메뉴인데 생각보다 맛이 아쉬웠어요. 일단 함께 볶아주는 채소의 양이 너무 적었고 (숙주가 더 많았으면 했음) 간이 너무 쎄서 짰고, 포루투기 소세지로 주문했는데 소세지가 너무 많았고 (이집의 특징인가 봅니다) 베이스 밥을 볶음밥으로 주문해서 ‘느끼+느끼’의 패착을 범했네요. 언제 기회 되면 다시 제대로 주문해서 먹어봐야 겠습니다. #소스 테이블에 각종 소스가 있는데 특히 하와이안 소스가 참 좋습니다. 달달한 간장 스타일의 소스인데 로코모코와 함께 먹으면 버터간장 소스로 변하면서 밥의 풍미를 10000배 증가시킵니다. "버터 + 간장 = 不敗" #종합 참 좋은 옵션의 가게입니다. 아메리칸이 지겨워서 입이 힘들 때 살짝 하와이안으로 자극을 주는 것도 좋겠네요. #러셔스의미국 #러셔스의LA #러셔스의베스트양식 #러셔스의베스트일식

Rutts Hawaiian Cafe & Catering

11707 Washington Pl, Los Angeles, CA 90066

미오

아아 말씀하신 ‘일본풍의 터치’ 때문일까요… 사진보는데 딱 취향이다! 너무 맛있겠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네요 5.0!!! ☺️

권오찬

스팸 바삭 구워서 하얀 쌀밥 쌈싸먹으면!!! 전 솔직히 스팸이 미국에서 못 사는 사람들의 음식이라는게 잘 이해가;;; 전 분홍소세지도 좋아하는 애라 그런가.. ㅋ

Luscious.K

@rumee 함박에 밥에 계란후라이에 빠다간장. 싫어할 한국인 있을까요? ㅎㅎ LA에서 먹는 하와이식은 또 미각에 새로운 조미료를 칩니다.

Luscious.K

@moya95 ㅋㅋㅋ 저도 그래요. 너무 맛있음. 나이 들어갈 수록 더 맛있음요

권오찬

@marious 마누라가 스팸 못 먹게 함! ㅋㅋㅋ 그래서 주말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마누라 잘 때 스팸이랑 계란후라이, 참기름에 간장해서 밥 비벼 먹어요. ㅋ

Luscious.K

@moya95 몰래 먹는 밥이 더 맛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