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동 #영천시장 #페리카나치킨 "그 옛날 그 치킨" 국민 간식 치킨. 원래 치킨의 스펠링이 Chicken 인데 우리나라 치킨의 스펠링은 Chickin 으로 쓰기도 한다. 외국에서도 우리나라 치친은 대한민국 고유의 한식으로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고유명사화가 됐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치킨 왕국이다. 지금이야 워낙 많은 치킨 프렌차이즈가 있지만 본인이 어렸을 때만 해도 시장 통닭집과 영양센터 말고는 닭먹을 공간이 그리 많지 않았다. 우리나라 치킨의 원조인 <림스치킨>으로 치킨 프렌차이즈 시대가 막을 올렸고 그 뒤 양념치킨의 시발점인 <페리카나>가 문을 열었다. 그 뒤 멕시카나와 처갓집 양념치킨이 선보이면서 치킨 왕구으로서의 서막이 올랐다. 그만큼 페리카나의 역사는 치킨이 역사이고 페리카나의 맛은 우리나라 키친 맛의 기준점이 된다. 페리카나는 후라이드 치킨도, 양념치킨도 페리카나만의 독특함이 있다. 바삭한 듯 부드러운 튀김옷도, 그 안에서 풍기는 미묘한 향기도 페리카나를 떠오르게 한다. 바로 튀긴 닭이 어찌 맛이 없을까마는 페리카나에는 다른 치킨에는 없는 특유의 향과 맛이 있다. 마치 맥도날드 빅맥 처럼… 양념도 원조 답게 우리가 늘 얘기하는 K-치킨의 맛을 다 담고 있다. 살짝 매우면서 너무 끈적이지 않고 캐첩과 우스터소스의 맛도 나고 약간의 산미와 단맛도 나는 내 머리속의 이상적인 치킨양념 ㅋㅋ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집에서 배달도 포장도 집 근처 페리카나에서 먹는다. 영천시장점은 거의 페리카나 개국멤버다. 어떤 블로그를 보면 50년 역사라고 하는데 페리카나 프렌차이즈가 1982년에 설랍이 됐으니 약 40년 조금 넘은 노포라고 보시면 되겠다. 회식 2차로 갔는데 나이 지긋하신 내외분께서 대규모 손님을 맞이하시느라 바쁘게 움직이시면서 노련한 솜씨로 닭을 튀겨내 주신다. 왠지 나조차 90년대로 돌아간 푸근한 느낌이다. 이집이 어느 정도 손님이 많은 집인지는 모르겠다. 우리 일행 15명 정도가 가게를 꽉 메우니 돌아가시는 손님 팀이 몇 팀이 계셨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내가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 뭐가 있겠나. 이날 만이라도 이 노포 키친집을 영천시장 최고의 손님 바글바글 집으로 만들어 드리는 것 말고는 ㅎㅎ 역시나 #페리카나, 역시나 치킨노포. PS: #번데이탕 은 치킨집의 쏘울! #러셔스의베스트치킨 #러셔스의베스트술집 #러셔스노포 #러셔스의회식
페리카나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175 1층
맛집개척자 @hjhrock
저는 처음에 양념치킨을 멕시칸으로 맛봐서 그런가 페리카나보단 멕시칸을 선호합니다. 림스치킨이 프렌차이즈 최고라는건 처음 알았네요. 또하나 배워갑니다.^^
Luscious.K @marious
@hjhrock 멕시카나가 후발주자지만 당시엔 꽤나 인기가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다시 부활 중인 걸로 알고있어요. 제 동네엔 멕시카나가 없어서 패리카나로 배웠네요 ㅎㅎ
맛집개척자 @hjhrock
@marious 멕시카나와 멕시칸은 다릅니다. ㅎㅎ 당시에 페리카나는 최양락이 선전했고, 멕시칸은 순돌이가 선전했죠. ^^
Luscious.K @marious
@hjhrock 아!! 순돌이!! 이제 기억났어요. 페리카나 노래는 지금도 생각나요. 페에리카나 치킨이 찾아왔어요~~ 정말 마~싰는 치킨이 찾아왔어요~~ 페리페리~~ 페리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