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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완벽한 해장국이지요 ㅎㅎ 제가 망원동에서 가고싶었던 국밥집이 두 군데 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가보지 못한 사이에 일등식당은 삼대천왕에.. 순대일번지는 수요미식회에 방송이 되버렸습니다. 그래서 편하게 갈 수 없는 곳이 되어버렸네요 ㅜㅜ #국물 뼈다귀해장국은 크게 소뼈로 만든 것, 그리고 돼지뼈로 만든 것이 있지요. 용문해장국처럼 소뼈로 만든 곳은 맛있긴 하나 양념이 제 입맛에는 조금 강렬한 느낌이 있습니다. 반면 돼지뼈로 만든 담백한 국물을 좋아하는 저는 이 곳 돼지뼈 해장국이 참 매력적이네요. 보통 감자탕집의 국물은 상당히 많은 MSG로 인해 그 맛이 많이 퇴색되고 조미료맛으로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해요. 그러나 이 곳의 국물은 조미료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돼지국물이 이렇게 깔끔할 수 있을까??' 생각될 정도의 산뜻한 국물이네요. 맵지않고 담백하면서 해장국이 갖추어야 하는 된장양념맛이 기가막히게 조화된 지금까지 먹어본 최고의 돼지뼈 해장국 국물이였습니다. #고기 단돈 6000원에 등갈비도 살짝 붙어 있는 등뼈를 세조각 아낌없이 주시는 인심 놀랍습니다. 너무 오래 삶지 않아 무르지도 질기지도 않은 조리타이밍도 좋습니다. 붙어있는 고기의 양도 적당해서 한 그릇이면 성인 남자도 배가 찰 정도의 양이네요. #우거지 여기 우거지는 정말 반했네요. 광화문뚝감의 경우 감자가 들어 있어 전 좀 부담스러운 면이 없지 않았는데 여기 우거지의 식감은 적당히 아삭하면서도 신기하게 국물이 진하게 배어있어서 우거지를 씹으면 씹을 수록 국물보다 진한 진액이 쪼르르 흘러나온답니다. 추가로 우거지도 주시는데.. 더 부탁드리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참 맛있는 우거지 놀라왔습니다. 제가 해장국으로 이렇게 극찬하는 집은 고대앞에 어머니대성집 말고는 없었던 것 같아요. 특히 맑은국 아니고 양념한 해장국은 처음이구요. 아마도 저랑 입맛 맞으시는 분들은 정말로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전 6시부터 영업하시는데.. 요즘은 9시 30분 전에 오전재료가 다 떨어지는 듯 해요 점심영업 개시가 11시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시간 잘 맞추셔서 맛있게 드시기 바래요. #러셔스의베스트국밥 #러셔스의베스트해장국

일등식당

서울 마포구 방울내로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