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scious.K @marious

4.5

4개월

#부산 #해운대구 #금문 "자가제면, 맛있는 국물, 잔뜩 고기: 만족스러운 우육탕면" 금문 초창기에 추천을 받았는데, 그 사이에 꽤나 인기 식당이 되어있다. 리뷰도 많고 손님도 많고 배달 주문도 많다. 늦은 점심으로 갔어도 자리는 거의 만석. 배달은 계속 들어온다. 그러니 홀의 음식 제공이 조금 느린 것도 있다. #메뉴 우육탕면이 메인이지만, 백짬뽕 같은 해물탕면, 마라탕면, 차오멘, 초면 같은 해물볶음면, 그리고 꽤나 유명한 튀김꽃방이 메뉴 구성이다. #우육탕면 꽤나 오래 기다려서 우육탕면을 받았는데, 비주얼이 참 이쁘다. 거무죽죽한 우육탕면과 고기에 반짝이는 하얀 무가 올라가 있다. 녹색의 청경채도 액센트. 일반 비주얼에서 명암의 대비에 홀려버린다. 국물도 기름 동동 뜬게 꽤나 본토 우육탕면 느낌이다. 너무 달지 않고 적절한 간장맛과 매운맛이 잘 섞여있다. 감칠하지만 조미료 감칠은 아니라 부담도 없이 맛있다. 대신 향신료의 느낌이 적어 한국화가 느껴진다. 그래도 맛있다. 고기는 잘 익은 가꾸니 느낌이고 간장맛이 많이 나서 왜 리뷰에 갈비찜 같다고 하는지 알겠다. 그래도 왠만한 갈비찜 보다 맛있다. 양도 아주 많다. 압권은 무다. 국물 내실 때 삶은 무일 듯 한데, 국물이 잘 배어 있고 부드러우면서도 식감을 줄 정도의 적절한 익힘이다. 맛이 잘 들어 국물과 이질적이지도 않아 고기보다 무가 더 맛있을 정도. 맛의 변화를 줄 수 있어 좋다. 고수가 나오진 않지만 요청하면 주신다. 고수가 확실히 맛을 변화시키는데, 아예 주문할 때 부탁드려 국물이 뜨거울 때 넣는 것이 더 좋겠다. 이집에 3종 컨디먼트 중에 고추기름과 화자오가루를 잘 사용하면 맛이 기가막히게 변한다. 배콤함과 알싸함을 주니 맛있는 베이스 국물에 강렬함이 더해진다. 요 국물이 맛있다. 이 조합은 반찬으로 주시는 단무지 무침에 이용해도 좋다. 한국식 달달 무침이 아니라 중국향 나는 맛있는 반찬이 된다. 자가제면의 면빨은 조금만 더 부드러우면 어떨까 생각도 들지만 이집의 특색이니 더 이상 언급은 않겠다. PS: 산미 없는 담백한 맛이라 산마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쉬울 수 있겠다. #러셔스의베스트국수 #러셔스의베스트우육면

금문

부산 해운대구 우동1로38번길 2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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