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금성스테이크 지난 주 20년만에 방문한 압구정동 부대찌개 터주대감인 금성스테이크입니다. 학창시절.. 압구정동에도 뭐 별거 없었을 때부터 자리잡고 담백한 부대찌개를 제공해주신 이 곳이 아직도 그 자리 그 맛으로 건재한 모습만으로도 추억이 방울방울 ㅎㅎ 개점한지 벌써 30년이 되셔서.. 이제 노포의 모습으로 진행중인 듯 합니다. #부대찌개 이 곳 부대찌개는 요즘 부대찌개처럼 자극적이지 않아요. 저도 제돈내고 처음 부대찌개를 맛본 곳이 이곳이라 어쩌면 저에게 부대찌개의 원형인 곳입니다.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맛에 치즈따윈 없이.. 마무리 베이크드빈의 풍미가 좋은 국물맛입니다. 이 곳은 예전부터 햄과 소세지를 모두 미국산으로 사용하셔서 예나 지금이나 약간 부드럽고 퍼석한 그 맛이 아직도 저의 혀에 기억으로 남았고 혀가 반응을 하네요. 특이하게 기본 사리로 칼국수면이 들어가는 것도 이 집의 특징이에요 예전엔 사장님께.. "콩좀 더 넣어주세요.." 하고 조르기도 했는데.. ㅋㅋ #소세지구이 #스테이크 옛날엔 이 곳에 여친이랑 가서 스테이크 시키면 인기 짱이였는데.. ㅎㅎ 지금은 워낙 고기 잘 하는 곳이 많아서 그 만큼의 위력은 아니겠죠? 소세지 베이컨 살라미 등심스테이크 등.. 술안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참 좋고 역시 미제 육제품을 사용하셔서 한국 육제품에서 느낄 수 없는 풍미가 있습니다. 정말 촌스러운 싸우젼아일랜드 드래싱과 토마토캐첩, A1소스가 여기선 왜 그리 맛있게 느껴지는 지는 지금도 의문. 함께 구워주시는 "감자"는 절대 뺏기지 마세요 ^^ #밥 밥집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밥 공기밥으로 미리 퍼놓지 않고 주문하면 바로 전기밥솥에서 퍼주시는 음식철학이 좋은 곳이네요. 저에게는 추억과 맛이 공존하는 곳. 아직 경험해보지 못하신 분들께서는 이 곳에서 강남 부대찌개의 원형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러셔스의베스트부대찌개 #러셔스의베스트백반
금성 스테이크 부대찌개
서울 강남구 언주로174길 2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