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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대전 #대전역 #이모네포장마차 "이런 맛이 대전의 옛맛일까?" 대전역은 예전부터 우리나라 교통의 허브였다. 서울에서 내려온 철도가 대전에서 경부선과 호남선으로 갈라지기 때문에 우리나라 모든 열차의 집결지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대전에서는 다른 역보다 기차가 조금 오래 정차를 했는데, 그 사이 기차역 플랫폼에서 사먹던 다찌구이 가락국수가 대전역의 명물이였다. 본인도 아주 어렸을 때 아버지 손에 이끌려 대전역에서 서둘러 국수를 쪼끔 먹고 다시 기차에 오른 기억이 있다. 그래서 대전역 앞에는 역전우동이나 역전국수가 유독 많은데, 부산역에 부산오뎅이 많은 것과 같은 이치이겠다. 지금은 열차가 역에 그리 오래 정차하지도 않지만 플랫폼에 먹거리 상점이 없기에 예전의 그 국수 정취는 느낄 수가 없다. 대신 저녁이 되면 대전역 앞에 국수 포차들이 늘어선다. 본인도 처음 봤는데, 갑자기 추워진 한파로 인해 김이 모락거리는 광경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아무데나 골라잡아 들어간 곳이 이모네포장마차다. 80대로 보이는 할머니께서 살갑게 맞아주시고 뜨끈하게 국수를 말아주신다. 우리 할머니급은 안되어도 친구 할머니끕으로 살갑게 대해주신다. 5천원짜리 국수는 시원 매콤한 국물이고 뜨뜻해서 한기를 녹이기 최고다. 조금 불은 듯한 국수빨도 딱 옛날 포차에서 먹던 그 식감이고 여기에 더해진 오뎅은 어찌 보면 호사스럽기까지 하다. 맛으로 먹는다기 보다는 분위기에 먹고 배부르다. 역시 맛은 혀로 느끼는게 아니라 뇌로 맛있음을 감지한다. 추억과 기억과 향수와 분위기로... 마치 사랑에 빠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동네식당응원프로젝트

이모네 포장마차

대전 동구 정동 1-1 1층

맛집개척자

이런 포차는 맛보단 추억이죠.^^

Luscious.K

@hjhrock 그쵸. 이런 곳 못지나치죠!

당신의텍스트

ㅋㅋㅋ 모락모락 김 못 지나치는 러셔스앵님 낭만있으심요

Luscious.K

@yourtext 영하 5도 대전역광장의 저녁에 이거 지나치면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