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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마렘마 김지운쉐프의 식당 중에 세미케주얼 이탈리안 트라토리아인 마렘마. - 쿠촐로 테라짜 – 오스테리아 쿠촐로 – 트라토리아 마렘마 – 리스토란테 볼피노 이렇게 이탈리안 다이닝에 풀 라인업을 갖춘 쉐프는 아마도 이 분 뿐일 듯 합니다 ㅎㅎ #분위기 조금 작고 답답한 느낌이지만 모던한 유럽풍의 인테리어와 그나마 있는 테라스 쪽 자리 때문에 다행히 시원한 느낌도 있습니다. 테라스 쪽 커다란 테이블에 앉는게 오히려 조금 넉넉한 공간이 확보됩니다. 트라토리아 답게 식사 위주의 유럽풍 카페 분위기가 좋습니다. #파스타 김지운쉐프 식당의 파스타는 생면과 건면의 사용이 적재적소이고 소스의 눅진함을 강조하기 때문에 산뜻한 토마토소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맞질 않습니다. 눅진하고 진한 맛의 소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파스타죠. 마렘마도 파스타 참 맛있습니다. 모든 김지운쉐프 레스토랑에 있는 “트리니티”는 이 곳에서는 가지와 잣 그리고 엔쵸비로 해석했는데, 첫 맛은 굉장했지만 엔쵸비에 부드러운 가지 그리고 느끼한 잣은 서로의 느끼함만 강조한 맛이라 뒤로 갈수록 물리는 느낌이 있어 다른 곳의 트리니티 보다 조금 아쉬웠습니다. 대신 생면펜네는 참으로 예술입니다. 펜네를 생면으로 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닌게 펜네의 식감 싫어하는 저도 생면펜네의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매력에 푹 빠졌네요. 묵직한 느낌의 생면식감과 눅진한 송아지 오소부꼬의 조합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다른요리 워낙 부르스케타를 잘하는 곳인데 특히 올려놓은 재료의 식감이 참으로 대단합니다. 주문한 바질토마토 리코타치즈의 부르스케타는 정말 잘 익은 방울토마토의 단맛과 산미 그리고 상쾌한 소스가 너무 맛있었고 대구살을 으깬 바칼라 만테카토는 호불호 있을 느낌이지만 으깬 생선살이 주는 결결히 느껴지는 흰살생선의 섬유소 느낌이 하나하나 전해져서 참으로 신나게 혀를 놀렸네요 ㅎㅎ 꼭 드셔야 하는 메뉴 중에 하나가 #해장스프 인데 제가 전날 과음해서 그냥 주문해 봤는데 예상 외로 뛰어난 맛이 꼭 감기 걸렸을 때 먹는 치킨누들스프 처럼 소울을 느끼게 하네요. 산뜻한 토마토의 산미가 해물의 감칠맛을 만났을 때 조합되는 최고의 맛을 느껴서 정신없이 떠먹은 기억이 새록합니다. 김지운쉐프의 레스토랑들은 맛은 보장하는 듯 해요. 네 군데 어디를 가나 다 비슷한 수준의 맛이 보장이 되고 안심하고 갈 수 있네요. 마렘마도 음식에 집중하고 가볍게 와인 곁들인다면 최고의 다이닝 플레이스가 될 듯 합니다. #러셔스의베스트이탈리안 #러셔스의베스트파스타

마렘마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49길 8 나라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