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오는정김밥 <오는정김밥>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김밥집이다. 본인도 이곳 김밥을 한 번 먹어보고 싶어서 제주도에 올 때마다 시도해 봤지만 <예약>이라는 높은 장벽에 매번 실패를 했었다. 이날은 운이 좋았는지 나빴는지, 다음날 아침으로 예약하러 갔다가 오전 예약은 다 끝나서 포기하려는 순간 이집의 기본 김밥인 '오는정김밥'은 바로 구매 가능하다고 해서 네 줄을 구매했다. 행운인건가? ㅎㅎ #속재료 단순하다 흔히 쓰이는 김밥재료인 단무지, 햄, 계란지단, 시금치, 당근, 우엉에 이집만의 시그니쳐 속재료인 <튀긴 맛살>이 들어간다. #맛 감칠맛이 압도적이다. 이런 감칠맛은 홍대 조폭떡볶이의 "덩치김밥"의 맛과 유사하다. 덩치김밥은 압도적인 속재료와 MSG로 조미가 되어 있는 밥이 조화가 되면서 입에 착착 감기는 감칠맛을 낸다. 이집의 김밥도 MSG로 밥을 조미를 한 건지는 알 수가 없지만 이집의 김밥 역시 그런 부류의 감칠맛이 입안에 맛의 폭풍을 준다. 거기에 아삭한 맛살 튀김의 식감을 더했다. 두어 개 먹고 젓가락을 놓으면 또 먹고싶어진다. 또 두어개 먹고 젓가락을 놓으면 뇌에서 <김밥 줘~~> 라고 다그친다. "중독성" 쩌는 맛이다. #예약 전화가 잘 되질 않지만 어렵게 전화를 하면 당일 또는 다음날 김밥 수령 가능한 시간을 알려준다. 되도록 부지런히 예약하지 않으면 원하는 시간에 맞춰 김밥을 받기는 만만치 않다. (이날도 약 20여회 전화통화 시도했으나 모두 통화중이였다. 짜증나리만큼 전화 연결이 어렵다.) #종합 맛있는 김밥이다. 그런데 먹고나서 편안한 느낌은 없다. 그런 점은 나만이 느끼는 이집의 아쉬움인가 보다.
오는정 김밥
제주 서귀포시 동문동로 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