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금성배니닭강정 #닭강정 * 한줄평 : 그냥 기념품에 불과한 강릉의 닭강정 1. 닭강정은 시장 음식이다. 닭강정의 탄생이 인천 신포시장이기도 하고, 닭고기를 여럿이 먹을 수 있도록 잘게 조각내어 튀겨낸 것을 오래 먹을 수 있도록 강정화 과정을 거친 것이기 때문에 음식의 태생과 레서피 모두 시장 음식에 가깝다. 실제 닭강정으로 유명한 업장은 모두 강릉과 속초의 중앙시장, 인천의 신포시장에 자리하고 있다. 2. 강릉은 강원도를 대표하는 관광도시이기는 해도 인구수 20만여명 수준이라 백화점 등의 대형 쇼핑몰보다는 재래시장이 발달한 곳이다. 평창올림픽의 후광을 업고 생긴 KTX 교통망으로 서울에서 한층 가까워진 덕에 감소하는 인구수에 비해 관광객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3. 관광객이 관광지에서 하는 행위는 목적이 힐링이든, 관광이든, 미식이든 어떤 경우든 <지출>로 이어진다. 나 역시 힐링하러 여행온 강릉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중앙시장의 <닭강정>을 소비 지출하였다. 그것도 선물용을 겸하여 3박스나.. 4. 대선을 앞둔 대통령 후보들의 지방유세 목적은 결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공간>에서 <지역 특산품 혹은 서민 소비 품목>에 대해 <지출>함으로써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5. 그런 면에서 강릉 중앙시장의 50년 전통 <금성닭집 배니닭강정>은 대선 후보들이 꼭 들릴만한 지역 명소임은 틀림없다. 이재명 후보는 이 곳에서 중도표를 흡수하기 위해 순한 맛도, 매운 맛도 아닌 <순한 매운 맛>을 주문했고, 윤석열 후보는 <강릉의 외손> 출신임을 피력하였다. 6. 나 역시 관광지 여행 기념품 삼아 유명세를 믿고 산 것이긴 한데.. 7. 껍질째 튀겼다는 새우강정은 식어버린 새우 껍질이 식감을 몹시 거슬리게 하고, 고소하라고 그리고 모양새를 위해 뿌렸을 아몬드 슬라이스 역시 (이물감에 가까운) 거슬리는 식감에 단단히 한몫한다. 심지어 튀김옷은 왜 이리 두꺼운건지.. 그렇다고 닭강정은 맛있었던 것도 아니고! 8. 간판에는 본래 상호가 <금성닭집>이고, 금성닭집의 닭강정 브랜드를 ‘치킨에 양념이 배니’ ‘맛이 두 배니’란 의미로 <배니닭강정>으로 정했다던데.. # 이거 먹고 생긴 내 마음 속 스크래치, 두 배니? 세 배니? # 맛있다빌런이 괜찮다를 준 집 www.instagram.com/moya95
배니 닭강정
강원 강릉시 금성로13번길 3-1 1층
맛집개척자 @hjhrock
역시 너무 유명해진 곳은 한번 다시 생각해보는게 옳은 일 일수도 있겠네요.^^
토요미식회장 @toyomidaejang
저두 여기 그닥 맘에들지 않더라구용🫠
권오찬 @moya95
@hjhrock 속초 만석닭강정의 역사가 1980년대 초반이고, 터널 굴착 기술의 개발로 동해안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며 속초가 닭강정으로 유명해지니 강릉도 편승한 듯 한데, 도저히 이 집 음식에 대해선 너그러워질 수가 없네요. 대안이 없어서 유명해졌을 뿐.. ㅋ
권오찬 @moya95
@toyomidaejang 강릉에선 초당두부입니다. 닭강정이 아니라;;;
토요미식회장 @toyomidaejang
@moya95 초당두부는 맛있죵😋 닭강정은 그냥 집근처에서 먹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