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고향집 #들기름두부구이 * 한줄평 : 두부계의 샤넬, 반백년 노포 인제 고향집 • 강원도 인제군의 5대 특산품 • 인제군의 3대 두부 맛집 : 미산민박식당, 고향집, 빤닝네 • 무쇠철판 들기름 두부구이와 강원도 촛물 두부 1. 백두대간이 품고 있는 강원도 인제는 오지 중의 오지로 통할만큼 때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 행정구역 중 면적은 가장 넓고, 인구 밀도는 가장 낮은 곳이 바로 인제군이다. 지금이야 서울양양간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인제에 대한 접근성이 한결 좋아졌다지만, 한때는 인제군 소재 부대로 자대 배치를 받으면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 살겠네”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인제는 오지에 가깝다. 2. 때묻지 않은 자연이 살아 숨쉬는 인제에는 5대 특산품이 있으니 바로 황태, 오미자, 풋고추, 곰취 그리고 <콩>이다. 특산품은 기후와 지형적 요소가 한계되기에 타지역 대비 우수한 작물일테고, 이는 지역의 요리 문화와 결합하여 <향토음식>이 되기도 하는데, 인제군에는 전국구로 나서도 전혀 뒤지지 않을 <두부집>이 세 곳이나 존재한다. 3. 두부계의 에르메스라는 의미를 담은 애칭, 두르메스로 불렸던 <미산민박식당>은 현재 주인장의 건강 문제로 휴업 중이고, 인제 IC에서 가까운 기린면 소재 반백년 노포 <고향집>과 읍내 소재 반찬이 넉넉하게 나오는 <빤닝네두부랑매운탕>이 바로 인제에서 가볼만한 두부 식당이다. 4. 고향집에 방문했으면 반드시 <두부구이>를 주문해야 한다. 무쇠철판에 들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새벽부터 주인장이 직접 만든 두부 한모를 구워서 먹는데 두부의 맛도 명품이지만, 들기름의 꼬수함이 더해지니 <두부계의 샤넬>로 불려도 손색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5. 두부 본연의 맛이 궁금하다면 <모두부>를 주문하면 된다. 두부는 콩물을 넣고 끓이다가 간수를 넣어 응고시켜 만드는데 이때 우유처럼 뽀얀 물이 생기니 이를 강원도애선 <촛물>이리 부른다. 따뜻하게 뎁혀진 촛물에 담긴 두부를 한술 떠 입에 넣으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 안에 가득 퍼진다. 6. 이 집의 특제비법으로 만든 두부전골도 일품이다. 빨간 국물이 제법 얼큰해보이나 오히려 시원하고 개운하다. 두부집답게 두부를 만들고 남은 비지와 감자를 넣어 만든 샐러드와 강원도식 고추장 감자조림, 묵은지 조림도 밥도둑이다. www.instagram.com/moya95
고향집
강원 인제군 기린면 조침령로 115 1층
맛집개척자 @hjhrock
인제읍의 두부집 몇곳은 아는데 이 집은 처음 보는 집이네요...인제에서 두부 꽤나 맛있고 매력있죠..짜박두부를 주로 먹었는데 이젠 두부구이를 좀 즐겨봐야겠어요..^^
권오찬 @moya95
@hjhrock 다녀오신 충주 천등산집두부는 산초구이로 두부를 구우니 들기름으로 굽는 이 집과 비교해보시는 것도 재미있을거에요.
맛집개척자 @hjhrock
@moya95 천등산집두부는 아직 안다녀왔어요...아주 10년도 전에 가본거 같긴한데 다시 가봐야 알듯 합니다...ㅎㅎ
건대역오번출구 @wingcustium
제가 정말 좋아하는 집입니다
권오찬 @moya95
@wingcustium 저는 첫방문이었는데 단박에 빠져버렸습니다.
단율 @kk1kmk
으아.. 두부 너무 맛나보이네요.. 자기전에 핸드폰 보는게 그렇게 위험하다더니.. ㅠㅠ
권오찬 @moya95
@kk1kmk 간단하게 라면이라도 얼른 드시고 주무시와요! ㅋㅋㅋㅋㅋㅋㅋ
냠쩝챱호록 @korea2621
여기 비지찌개도 일품입니다…ㅎㅎ
권오찬 @moya95
@korea2621 다음 방문에는 꼭!! 참! 미산민박식당도 영업 재개하셨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