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마키노차야 #부페 * 한줄평 : 가성비 금액, 6만원으로 즐기는 호텔 부페 • 80년대 풍요를 염원했던 시대상과 부페의 상징적 의미 • 대단한 가성비, 평일 디너 기준 6만원 수준 • 4성급 글래드호텔 마포의 해산물 부페 1. 1980년대는 기필코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한숨은 돌렸으되 여전히 물질적 풍요를 간절히 염원했던 시절이다. 86 아시안 게임과 88 올림픽을 훌륭히 치뤘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은 아시아의 자그마한 반도 국가였고, 개발 도상국에 불과했더랬다. 2. 80년대 초중반만 해도 시골 국민학생들 사이에선 ”이번 방학 때 서울 63 빌딩 보고 왔다“가 큰 자랑거리였는데, 이게 불과 40여년 전의 당시 시대상이다. 좀 산다는 집 시골 꼬마들에게도 당시 꿈같은 로망이 있었으니 바로 아시아 대륙에서 제일 높은 빌딩이자 대한민국 한강의 기적을 상징하는 황금색 빌딩, 63빌딩의 부페 식당을 경험해보는 것이었으니.. 3. 그리하여 나중에 X세대로 불리게 된 70년대 중후반 출생자들에게 부페는 아주아주 대단히 특별한 날에만 방문할 수 있는 <풍요의 상징>이자 <이벤트 음식>으로 기억하게 된다. 4. 여전히 특급 호텔의 프리미엄 다이닝급 부페는 20여만이라는 높은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이벤트가 있어야 방문할 수 있는 식당>이지만, 여전히 부페에 대한 환상을 간직한 수요자들을 공략하는 시장이 이미 형성이 되어 있어 가성비 좋은 장소가 몇 군데 있으니 그 중 하나가 바로 해산물 부페 식당인 <마키노차야>이다. 5. 육식파를 위한 부채살 스테이크와 양갈비, 계절 메뉴인 가을 전어, 홍게와 조개찜, 각종 중식 요리와 딤섬, 라멘과 디저트류가 꽤나 다양하게, 그리고 글래드호텔에 입점한 호텔 부페답게 꽤나 준수한 수준으로 마련되어 있다. 6. 더군다나 생맥주와 막걸리도 무제한 마실 수 있으니 이제는 너무 높아진 삼겹살 식당보다는 약간의 비용을 추가하여 회사 회식을 진행해보는 것도 꽤나 괜찮은 대안이라 본다. 7. 평일 디너 기준 현장 결제는 68천원, 네이버 예약시 10% 할인하여 61천원, 티몬 구매시 59천원 수준이다. 예전 망고플레이트라는 미식 어플 회사에서 리버사이드 호텔 부페를 아주 파격적인 금액으로 프로모션을 한 적이 있는데, 그 엉망이었던 부페보다는 만족도가 훨씬 높다. www.instagram.com/moya95
마키노차야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92 공덕 효성해링턴스퀘어 A동 9층
맛집개척자 @hjhrock
확실히 저희 세대에서 뷔페는 큰 로망이었죠...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해산물 뷔페라니 아주 좋은 곳이네요. 언젠가 아들 데리고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
Flowing with time @misty8628
헐 저도 86,88 보고 63빌딩 다녀와서 친구들에게 자랑한 세대입니다 ;;
권오찬 @moya95
@hjhrock 초밥과 각종 회, 조개찜, 홍게찜 등 구색이 제법이었어요. 전투적으로 먹는 사람이랑 가면 충분히 뽕 뽑을 수 있습니다.
권오찬 @moya95
@misty8628 오호홋! 그렇다면 X세대시군요!!
평화동이 @lkhun71
예전에 판교 마키노차야 가 본적 있는데 여기가 더 좋아 보이네요 X세대가 어느덧 중년이 넘어가는게 서글프네요 ㅎㅎ
Luscious.K @marious
오호 거기 보다 높아요? ㅎ
권오찬 @moya95
@lkhun71 세월이 참 빠릅니다!! 이제서야 그 말을 이해할 수 있어요. ㅋ
권오찬 @moya95
@marious 그 때 리버사이드는 너무 엉망이었어요. ㅋㅋㅋ
Luscious.K @marious
@moya95 최악이였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