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타르트에도 족보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리가 즐겨 먹는 에그타르트의 뿌리는 포르투갈 리스본의 제로니무스 수도원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수도원에서 달걀흰자를 옷감 관리에 사용하고 남은 노른자로 과자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수도원의 제과법은 민간으로 이어졌고, 1837년 벨렝의 제과점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에그타르트가 아시아로 건너오면서 그 계보도 달라졌습니다. 한때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았던 마카오에서는 겹겹의 페이스트리 도우와 짙게 구운 커스터드가 특징인 에그타르트가 인기를 얻었습니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홍콩에서는 영국식 커스터드 타르트가 광저우를 거쳐 현지화되었습니다. 쿠키처럼 부서지는 도우와 매끈한 노란 커스터드가 대표적인 특징이지요. 같은 에그타르트라는 이름으로 불리지만 그 안에는 서로 다른 음식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이번에는 서울에서 에그타르트를 전문으로 하는 여섯 곳을 골랐습니다. 🥧 서울 에그타르트 맛집 6선 📍 나따드나따 | 성북동 포르투갈 파티시에가 구워내는 본토식 에그타르트 📍 까사다루아 | 성수동 겹겹의 페이스트리 도우와 진한 커스터드 📍 버터크림팩토리 | 망원동 포르투갈·마카오·홍콩식 3종을 한자리에서 비교 📍 메이타왕 | 성수동 묵직한 크기와 두툼한 필링의 대왕 에그타르트 📍 디에그 | 성수동 딸기잼 소보로부터 두바이 초코까지 다양한 변주 📍 오베르캄프 | 성내동 사워도우 타르트지를 앞세워 백화점까지 진출한 전문점 개인적으로는 겹겹이 부서지는 페이스트리와 농후한 커스터드가 어우러진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번 여섯 곳에도 제 취향이 제법 반영됐습니다. 어디까지나 지극히 주관적인 선정입니다. 달걀과 밀가루, 설탕으로 만든 작은 과자 하나에도 여러 나라의 역사가 남아 있습니다. 에그타르트를 드실 때 타르트 도우와 커스터드의 차이를 한번 살펴보세요. 같은 과자라도 만드는 방식에 따라 맛과 식감이 꽤 다릅니다. 여러분의 단골 에그타르트집은 어디인가요? #에그타르트 #에그타르트맛집 #서울에그타르트 #까사다루아 #나따드나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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