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맞아 방문했던 곳이었는데,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던 곳이어서 즐거웠습니다. 어떤 개성이나 특색이 넘치는 메뉴들은 아니지만, 색깔이라는 콘셉트에 맞추어서 철에 맞는 재료를 내어주시는 점이 좋네요. 이날은 포르치니 버섯 수플레가 정말 가을에 맞는 맛이었어요. 버섯의 흙내음과 치즈랑 계란이 잘 어울렸어요. 양갈비야 당연히 맛있었고,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도 꽁떼랑 엔초비가 잘 어울렸습니다. 다만 메뉴 설명을 잘 못해주시는 건 ... 더보기
주택을 개조한 아늑한 프렌치 레스토랑. 좋음과 추천 사이. 주기마다 바뀌는 프렌치 코스 요리는 책을 매개로 스토리텔링해 식사를 마치고나니 마치 책 한 권을 읽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컬리플라워와 어니언수프, 스테이크가 맛있었다. 굴과 버섯+푸아그라 메뉴는 아쉬웠음. 와인 페어링으로 식전주부터 디저트와인까지 곁들여서 더욱 즐거운 식사였다. 옵션인 디저트와 티는 굳이 선택하지 않아도 되겠더라. 디저트까지 먹고나니 2시간이 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