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큰 가게에 꽤나 어렵게 찾아가서 꽤나 맛있게 부추 만두국 + 녹두전 + 맥주한잔 하고 왔습니다. 12시 반 가까이 돼서 들어왔는데 제 앞에 한팀이 계셨고, 가게는 꽤 붐비는 상태였습니다. 녹두전이 제일 먼저 서빙돼서 나왔는데, 아주 바삭한데 젓가락 가지고서는 잘 안 잘려서 숟가락으로 잘라서 젓가락으로 집어 먹었습니다 ㅎㅎ 전안의 고기는 마치 일식 돈까스 고기가 붉은색을 띄는것처럼 붉게 돼있어서 이게 안 익어서 붉은거 아니... 더보기
오래된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은 외관부터 맛집의 기운을 풍긴다. 김치만두와 부추만두가 주메뉴이고 만둣국의 국물 맛도 일품이다. 4남매가 운영하는 이곳의 주방은 3자매가 책임진다. 미대 나온 다섯째가 만두를 빚고, 넷째는 만두소를 만들고 셋째는 국물을 낸다. 유일한 아들인 막내는 카운터 담당이다. 남매는 깔끔한 손맛을 물려주고 간 모친에게서 배운 그대로, 매일 아침마다 만두!를 구호처럼 외치며 그날 처음 빚은 만두로 아침을 먹고... 더보기
예전에 입맛 까다롭다는 친구가 맛집이라고 추천해줬던 곳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갔다. 총평을 미리 말하자면, 만두는 맛있고 김치는 정말 맛있는데 만둣국은 별로였다. 나는 엄마가 고기 육수를 내서 만드시는 진하고 고소한 만둣국에 익숙해서 그런지 이곳 만둣국 국물이 맛있다고 느끼지 못했다. 이북식 만둣국이라고 해서 슴슴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예전에 레트로트 떡국의 스프로 만든 국물 맛과 거의 흡사해서 놀랐다. 사실 밖에서 만둣국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