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반 정도에 도착하면 당연히 다찌에 앉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웬걸. 사람들 몰리기 전에 혼술하러 오는 사람들 마음은 다 똑같은지 빈 자리가 없네. 아쉽지만 구석 테이블 자리에 앉아서. 숟가락 젓가락 다 꽂아도 도무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순대국. 이 때를 놓치지 않고 가득 올라간 부추와 새우젓, 다진 마늘을 뒤집어주기. 다른 건 넣지 않고 그냥 이렇게만. 묵직한 국물에 기름진 고기는 한껏 퍼먹어도 도무지 줄지를... 더보기
중앙순대. 서울대입구 봉천중앙시장 골목을 지키는 곳. 친구랑 술 한잔 기울이고 싶으면 바로 옆 산골을 가고, 혼밥할 땐 중앙순대를 온다. 다진마늘, 새우젓, 부추를 힘껏 담아주는 게 이 집의 특징. 큰 뚝배기에 부속물을 가득 채워주셔서 처음엔 밥을 못말고 고기 부속만 먹어야 한다.🤣 순대는 또 얼마나 실한지 양만 많은집이 아니라 맛도 넘쳐나는 집. 7000원에 배부른 한 상을 먹고싶다면 중앙순대를 추천한다. 주차는 중앙시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