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동초등학교 바로 앞에 있는 떡볶이집. 가면서 생각하기를, 초등학생들이 많으려나... 싶었는데, 손님 중에 초등학생은 한명도 없고 모두 성인 손님이네요 ㅎㅎ 짜장떡볶이라고 하면 바로 떠오르는 그런 모습과는 좀 다릅니다. 국물은 전혀 질퍽하지 않고 오히려 살짝 맑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짜장소스의 색을 보고 먹었을 때, 그 맛은 또 예상했던 짜장소스의 맛과는 좀 다릅니다. 살짝 매콤하면서 짭짜름한 맛이 나고 뒤에 짜장소스의 ... 더보기
“추억 속 떡볶이집 그대로” #면동떡볶기 우연히 본 사진 한 장에 길을 나섰다. 고양이 세마리가 포크를 타고 있는 소박한 간판, 빛바랜 차양과 낡은 아이스크림 냉장고, 모양도 삐뚤빼뚤하고 맞춤법도 삐끗한 ‘면동 떡볶기’라는 이름까지, 나의 추억 속 “학교 앞 떡볶이집”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가게였다. 지도를 따라 한참 걷다보니 저 멀리 사진 속에서 보던 간판이 보인다. 마음에 그리던 식당을 만나는 순간의 묘한 떨림이 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