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관
東春館
東春館
배달 중국집들도, 중식의 소울을 지키려면 지킬 수 있다는 증거 1. 확실히 저녁 시간 멀리서 퇴근 헬을 뚫고 찾아갈 정도의 맛집은 아닐 수도 있다. 짬뽕을 바로 볶는 집도 아니고 해물도 수입산. 사천탕수육의 튀김옷도 특별하게 고소하다거나 가볍게 바삭한 느낌은 없는. 꽤나 두껍고 적당히 폭삭한 정도지만 단단하다는 느낌도 존재. 소스밭에서 꽤나 구르면 무던하게 쫀득해지는 것도 흔한 탕수육과 같다. 그러나 이 집 음식들을 먹으며 ... 더보기
아아 이 가게를 눈 앞에 두고도 지나쳤던 숱한 날들을 반성합니다 배달 전문으로 하는 동네 중국집 같은 외관이라서(실제로는 배달 안 하신다고), 1년에 많아야 짬뽕 2번 먹는 극비짬뽕파라서(이 가게는 짬뽕이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 매번 지나치는 동선인데도 한 번도 레이더에 걸리지 않았던 가게 폭우가 쏟아지는데 짜장면은 먹고 싶고 배달 시키기에는 미안한 날이라, 자포자기 심정으로 찾았다가 이게 웬 횡재냐아!! 일단 ... 더보기
중국음식계의 클래식 같은 느낌이에요. 세련된 변주는 없지만 오히려 정통 느낌이 묵직하게 때려요. 진짜 여기만한 양, 질, 가격 다 충족하는 곳 아무데도 본 적 없음. 진짜 기본에 충실한 맛 그 자체고, 짬뽕도 그냥 짬뽕인데 삼선인가 싶게 해물도 많이 들어가 있어요. 탕수육도 바샥하고 부드러운데 너무 좋아요. 여기 요리는 다 먹어본 거 같은데 거를 타선이 없었어요. 주말에 열지 않는다는 점은 좀 아쉽긴 한데, 그래도 시간내서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