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반 재사용하는거 보고 술맛이 뚝 떨어졌습니다. 바에 앉았고요. 요리하시는 할머니가 오이, 당근, 마늘 등 기본찬 잔반을 따로 바구니에 옮겨 담았다가 새로 상차릴때 사용하시는걸 계속 지켜봤습니다. 조리가 필요한 요리는 다행히 재사용 안하시는거같고요. 회는 재사용하는걸 못보긴했지만 장담하지 못하겠습니다. 평소에 좋든 싫든 귀찮아서 리뷰를 남기지않지만, 굉장히 불쾌한 경험이기도했고, 방문을 생각하는 분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리... 더보기
이촌동을 다시 사랑하게 한 포장마차. — 서울 내 일본인의 최다 거주지이자 아이유와 지코, 크러쉬가 사는 동네. 1970년대 이후로는 늘 “고즈넉하고 근사한 동네”의 이미지를 놓치지 않은 곳 이촌동. 언젠가부터는 발길을 끊었었다. 예전부터 유명했던 일식당 몇 곳에서 실망스런 경험을 하고, 적어도 식도락 관점에서는 발전이 거의 없는 곳이란 생각에. 하지만 나의 이런 생각은 최근에 완전히 뒤집혔는데, 그건 ‘이촌시장’의 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