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는 지리.. 이리는 이리 오너라... 한동안은 대구 이리 저도 징그러워서 못 먹었지만 찐신선 생대구 이리는 크림이고 무스라는 걸 알아버렸거든요 그 분은 아직도 징그러워하시지만 계속 전도해보려 합니다.. 사장님이 어부 출신이시고 재료를 양 맞춰 주문하시는 게 아니고 새벽에 돌아다니면서 사장님 기준에 차는 놈들로만 시장에 도는 만큼만 사오세요. 그래서 조기마감하는 경우도 잦고 원하는 생선이 없을 수도.. 대신 예약이 가능하고 ... 더보기
코로나 이후 몸에 기력이 하나도 없어서, 살겠다고 엉금엉금 기어나가 혼자 민어지리 원샷했던 어느날 점심. (생물이라 어쩔 수 없이 가격대가 좀 있죠. 그래도 제철생선 탕 먹고싶을 때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에요. 봄에는 도다리, 여름엔 민어, 추운 겨울날엔 말랑한 곰치탕 한냄비 뚝딱하면 마시지도 않은 술이 해장되고 메말랐던 기력이 단전에서부터 끓어오르는 느낌.ㅎㅎ 매운탕도 양념이 다른 식당들과 비교도 안되게 약하고 맑은 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