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년전 엄빠 따라 먹다가 한동안 잊고 지냈었는데 갑자기 생각났어요. 여름에 36도인 날, 누가 칼국수를 먹겠어 라고 생각하고 갔다가 길게 늘어선 대기 줄을 보고 기겁하고 돌아왔었는데 아예 오픈시간 맞춰서 재도전하니까 잠깐 기다리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각각인 두꺼운 면발과 면에 붙어있던 밀가루 풋내가 나는 국물이 별로였는데 먹을수록 진해지는 국물에 점점 빠져들어서 밥까지 말아먹고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건 ... 더보기
의정부 밀가마 국시집 역시는 역시였다. 의정부 몇 안되는 웨이팅하는 맛집 국물이 정말 진하고 깊고 고소해요. 고명으로 올라간 고기도 푸짐하고 고기에 특유의 들기름 같은 향이 입혀진 게 매력적이었어요. 만두는 가격이 칼국수와 동일한데(12000원) 비싼 것 같으면서도 끄덕이게 되는 맛이에요. 얇고 쫄깃한 피에 만두소 밸런스가 참 좋아요. 김치가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슴슴하게 먹는 매력이 있습니다. 다른 칼국수 집에서 먹... 더보기
*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명성대로 기가 막힌 맛이다. 의정부에서 오랜 기간 칼국수 맛집의 위치를 차지하는 집. 주차장은 차로 가득하며, 식사끝나고 나올 즘엔 기다리는 사람도 많았다. 메뉴는 만두와 칼국수 뿐이다. 참으로 오랜만에 일점돌파에 집중하는 곳. 꼬릿한 고기냄새가 맛있는 곳이겠구나 생각케 된다. [✔️ 메뉴] 1️⃣ 칼국수 와. 사골국물 베이스의 마일드한 국물인데, 진한 고기맛과 깔끔함이 양립하니 ... 더보기
밀가마 국시집에 오려고 할 때마다 사람이 너무 많아 늘 실패했는데, 맘먹고 아주 일찍 출발해서 11시 30분쯤 도착했더니 다행히 5분 정도 줄 선 후 입장 가능했다. 회전이 빨라서 줄도 잘 빠지는 편인 듯하다. 만두는 김치만두 한 가지 맛이고, 국수는 진한 사골육수이다. 손칼국수라 면이 아주 굵고 양이 많다. 국물이 아주 진하고 시원해서 싸늘한 날 먹으면 가슴속까지 든든하게 뜨끈해지는 그런 국수다. 가게 안에서 나이드신 사장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