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여나 설레발이 될까봐 올리지 못했던 4월 3일의 저녁 끼니. 배가 몹시도 고파서 ’세개다‘로 주문했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였습니다. 1.5만원에 넘치게 부어주는 카레와 가라아게, 제육까지 먹을 수 있으니 주문에 기각이라 외칠 사유는 없습니다ㅎ 다만 향신료와 매운맛이 혀에 누적되다 보니 제 입맛엔 막판에 좀 지치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 푹 끓인 미역국은 단독으로 먹기엔 좋지만 성격 강한 메뉴들 사이에서 쉼터가 되어주기엔 살짝 모... 더보기
퇴근하고 헌재 일 좀 하라고 올라가는 길에 한끼 (이렇게 저녁까지 사먹어가면서 응원봉 흔들고 있을줄 꿈에도 몰랐던 1인) 일단 가격대비 카레와 치킨의 퀄리티가 기대 이상 그리고 회사에서 점심에 이렇게 한끼 뚝딱 할 수 있다면 그것대로 좋을것 같음 실제 같이 갔던 친구가 자기네 회사 근처에도 이런 카레집이 하나 있음 좋겠다는 푸념을 했습니다 생맥주 2900원이 아른거렸지만 갈길이 있어서 다음 기회로 저녁시간 방문이라 미... 더보기
“미오씨, 미오씨 요샌 추천할 식당 없어요?” 동네 단골 술집에선 가끔 이런 질문을 듣는데요. 요샌, “요기 밑에 광화문 오피스텔촌 ‘카레와 제육’이요-” 라고 대답했는데, 하하.. 말 끝나자마자 ”와- 이름만 들어도 맛있어“ 최근 갈치김치 잘하는 집을 데려가주신 동네 주민님의 반응! 아무튼, 제 세대에게 소울 푸드라면 ‘카레’가 아닐까 싶어요. 한그릇 먹으면 든든하고, 따뜻하고, 정갈하고. 가끔 토핑 추가하면 그런 행복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