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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추천해요
7년

명동에 왔을 때만 살 수 있는 굿즈!! 가 있으니 성당 기념품이 아니고... 여기서만 살 수 있는 소세지가 있습니다. 이름하야 분도소세지. 분도는 베네딕도의 한글 표현인데요. 이 소세지는 "일하고 기도하라 (work and pray)" 가 모토인 베네딕도 수도회의 '일'인 셈이죠. 수도회에서 한국 돼지를 이용해 김치 담그듯 만들어 먹었는데 소문이 나서 판매도 하게 된 것이라고. 성당 1층에 있는 분도서원은 수도회의 또다른 일인 '출판' 매장이라 책과 성물 사이에서 소세지를 구입하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맛은~ 하얀 마늘 소세지는 미끈 축축하고 점성이 있는게 순대 같습니다. 술안주로 좋아요. 그에 비하면 겔브(노란색이란 뜻)은 깔끔한 맛으로 좀 더 도시락 반찬 맛에 샌드위치에 어울릴 느낌! 정말 건강하고 맛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선물하기도 좋을 거 같아요. 수익사업보다는 선교사업이다보니 왜관에 있는 수도원과 여기서만 팔아요. 소금을 제외한 향신료와 결착제는 모두 독일산을 쓰며, 인공첨가물은 넣지 않는다네요. (참고로 여기선 소세지 유학을 독일 수도원으로 간답니다~) 명동 오신 분들이라면 구입해가셔도 좋을 듯 해요 ☺️ - 여담이지만 신학과를 나온 터라, 분도출판사 책에 대한 큰 로망이 있습니다. 좋은 여성신학과 교부신학 책이 많았어요. 아는 선배가 이 수도회에서 열린 교부학회에 참석했다가 수도원 소세지와 함께 즐거운 음주회(?)를 했다는데, 막 만든 건 또 얼마나 맛있을까 싶더군요. 베네딕도회는 만들면 좋은 걸 잘 만드는 수도회 같아요. 참고로 이해인 수녀님이 번역하신 <교황님의 트위터> 가 이 출판사 책입니다. #수도원소세지 #명동성당기념품(?) #소세지

분도 명동서원

서울 중구 명동길 80 가톨릭회관 1층 106호

다또

겔브는 생각보다 평범해서 마늘 소세지가 좋았어요 💕

마론

헉 이거 사고 싶었는데 막상 명동 성당 갔을 때는 르빵에 흥분하느라 이걸 잊었네요 ㅋㅋㅋ(바보입니다) 다음에는 꼭..... ㅠㅠㅠ

곰박사

제가 태어난 병원 이름이 '성 분도 병원'이었지 말입니다..

미오

@jinhigh 마늘 소세지는 빨리 물컹(?)해지는데 오래 두고 빵이랑 먹기에는 겔브도 좋더라구요 ㅎㅎ

미오

@marron 명동에는 굿즈가 많은 것입니다 😍울랄라~

미오

@arsene99 헉... 누구보다 이 단어 연원을 잘 아시는분 ... 요리도 자주 하시는데 다음에 놀러오시면 두 봉 곱게 포장해 싸드릴게요 ☺️ 싫어하시진 않을 거여요~

조은

우왕!!!!!!!

경주꼰님

친구가 칠곡의 왜관에 살고 있는데 그 곳의 '성 베네딕도 수도원' 에서 만드는 거라며 몇 번 선물받은 적이 있어요~ 마늘 소세지는 맥주랑 최강짝꿍🙂

SG

쫀득하고 탱글탱글한 소세지 생각하고 먹으면 조금 낯설수도 있지만 한번 맛들이면 비싸도 계속 사먹게 되요. 어릴때 성당 통해서 한번 먹어보고는 맛을 못잊어서 계속 찾아 다녔는데 언젠가부터 명동에서 팔더군요.. 판매 수량이 많지 않아서 일찍 품절되는 날도 많아요.

올리뷰

뭔가 재밌네요. 분도출판사 사라진줄 알았는데 제가 잘못알은건지 ㅋ 거기서 옛날에 출판된 그림책 두권 아주 애정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