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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기리메시 궁극의 탄수화물 편의점에서 광고가 필요없는 상품일 정도로 패스트푸드의 대명사가 된 삼각김밥. 모양내어 뭉친 주먹밥을 김으로 싼 간단한 음식이지만, 덕분인지 그 포장을 발명한 한 아재는 도쿄에 빌딩 몇 채는 살 정도의 돈을 벌었다는 야사가 있다. 밥이 주식인 곳에 자연스레 형성된 주먹밥은 다른 패스트푸드와는 다른, 무언가 편안한 느낌을 준다. 삿포로의 스스키노 한켠에 24시간 영업중인 주먹밥집에 방문했다. 아침 일찍 방문했음에도 잠시 기다리다 입장한다. 다찌에는 주먹밥 고명들이 놓여 있다. 주문과 동시에 어딘지 아우라가 느껴지는 사장님이 손에 물을 툭 묻히더니 순식간에 세모난 밥을 지어낸다. #오니기리 안그래도 밥이 맛있는 일본에서 밥으로 승부하는 곳이니 뭐. 쫄깃한 쌀의 식감과 적절한 수분감이 탄수화물의 쾌락을 유감없이 전달해준다. 고명으로는 짭쪼름한 가쓰오 고명이나 명란과 차조기같은 일본스러운 고명부터 참치마요, 에비마요 등등을 선택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간은 짜나 양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 고명의 재료보다는 밥이 주가 되는 느낌. 그래서인지 아침에 전날의 상처를 아물기에 좋은 맛이었다. #오뎅 한국에서 어묵의 동의어로 여겨지지만, 실제 오뎅은 국물에 식재를 넣어 끓여 먹는 나베 요리를 통칭하는 말이다. 그래서인지 이곳의 메뉴판엔 죽순, 규스지, 두부, 계란, 곤약 등의 다양한 고명들이 가득하다. 적절한 짭쪼름함과 감칠맛이 가미된, 약간 잔치국수도 연상되는 국물에 푹 끓여낸 순한 고명들. 맛있었다. 특히 큼지막한 죽순이 국물을 한껏 머금어 재미있는 식감을 보여주니 적극 추천. 24시간 영업에 주먹밥만치 어울리는 메뉴가 또 있으려나. 배고플때 한 끼에도, 피곤할 때의 편안한 식사로도, 술과 싸우느라 지친 간에 주는 일당으로도. 삿포로 샐러리맨들의 영혼 뿐 아니라 술에 절여진 여행자들의 영혼 또한 달래주는 곳 아닐까. 아니나다를까 타베로그 점수도 3.55로 준수하던. #주먹밥 #오니기리 #스스키노 #삿포로 #삿포로맛집 #일본맛집 #해장 #오뎅 #먹스타 #먹스타그램

にぎりめし

日本、〒064-0806 北海道札幌市中央区南6条西4丁目11−1 すすきの市場・ススキノアパート・すすきのゼロ番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