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kim_v @tastekim_v

5.0

6개월

*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맛있으면 유독 호들갑을 떨게 된다. 그랬다 이 날 오버했다. 운봉산장을 기억 저편으로 묻어버린 노량진의 활어횟집이다. 평범한 우럭 광어가 아니라 통영을 비롯한 남해의 해산물이 메인이다. 횟집치고 꽤나 깔끔한 분위기에 콜프라 와인 가져오신 테이블도 많았다. 위스키를 마시다가 소주를 주문했는데, 그거면 또 직접 빻은 산더덕이 서비스. 미쳤다고 봐야지. 텐션 터져서 술술 마셨다. [✔️ 메뉴] 1️⃣ 기본 찬부터 범상찮았다. 향이 살아있는 생표고에 직접 쑨 도토리묵, 향긋한 돌나물에 살 꽉 차 있는 게까지. 하나하나 허투루 된 반찬이 없다. 2️⃣ 입 떡벌어진 사이즈의 바위굴. 주먹만한 껍질은 워후 그랩부터가 착 감긴다. 생굴 특유의 향을 썩 좋아하진 않는데, 향도 세지않고 단맛이 미쳤다. 탱글하게 씹히며 터지는 우유같은 크리미함까지 인생 굴. 아 근데 잔에 소주담아마셔볼걸. 3️⃣ 돌장어회는 이 날 처음 들어보고 처음 먹어본다. 살짝 기름기가 도는 영롱한 색깔. 세꼬시처럼 잔뼈를 남긴 것과 뼈를 제거한 회를 분리해서 주셨는데, 원래는 세꼬시가 베이직이라고. 처음이라 차이를 느껴보라고 이렇게 썰어내셨다고 한다. 과연 잔뼈가 씹히는 쪽이 더 맛있다. 오독오독한 식감이 돌장어엔 필수인듯. 뼈없는 건 뭔가 빠진 듯 하다. 곁들이 집된장도 보통이 아니라 찍먹하기 최고. 4️⃣ 생더덕은 소주와 섞어 마셨는데, 비쥬얼은 좀 그렇지만 와일드한 향취에 술마시며 술이 깨는 느낌이 든다. 여기에 복어껍질무침과 쑤기미회는 서비스!! 접객도 친절하시고 설명도 맛깔나게 해주시니 바랄 게 없다. [✔️ 총평] 5점이 아깝지 않은 찐맛집 Thanks for @yousiab

바다회 향기

서울 동작구 장승배기로19다길 1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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